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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몇 가지/휩쓸리기보다는

"중요한 것은 카드가 아니라 뉴스"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50812104449


"내가 ’지식채널e’를 눈여겨본 건 흥미로운 주제와 깔끔한 스토리텔링 때문이었다. 영상으로 가득한 텔레비전에서 사진으로 구성된 스토리가 나오는 게 흥미롭긴 했지만, 그런 ‘낯설게 하기’는 잠깐이었다. 이후엔 얼마나 재미있거나 유익하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요즘 유행하는 카드뉴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카드뉴스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카드뉴스에 적합한 스토리를 흥미롭게 잘 담아낸 것이 주된 경쟁 포인트다. 물론 '지식채널'과 달리 소셜 미디어를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경쟁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구글에서 'card news'라고 검색하면 뜨는 수많은 카드뉴스 이미지들.



...(중략)... 난 카드뉴스가 ‘전통적인 기사 형식의 확장’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잘 활용한 기사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카드뉴스가 사랑을 받는 건, ‘뉴스를 카드로 나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카드에 적합한 뉴스를, 카드에 적합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뉴스의 개념과 범위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그런 전제 하에 한 마디로 결론을 맺자.


카드뉴스에서도 중요한 것은 ‘카드’가 아니다. 뉴스가 핵심이다. 그리고 그 뉴스를, 어떻게 스토리텔링 하느냐가 진정한 경쟁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