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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8 questions that will help define the future of journalism http://www.niemanlab.org/2012/04/googles-richard-gingras-8-themes-that-will-help-define-the-future-of-journalism/ 1. Addressing content architectureThe architecture of news content has barely changed. It continues to mirror the edition-oriented nature of the prior media forms — streams of articles that appear one day and drop into the archive the next. Can we better explore and adopt new approac.. 더보기
수구인가, 종북인가 근거를 제시해야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8655변상욱 대기자 뉴스는 독자와 시청자가 접하지 못하는 외부의 인물과 현상, 쟁점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간과 공간의 차원에서 알려주어야 한다. 통합진보당의 당권파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과거의 활동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디로 이 사태를 끌고 갈 것인지 더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그렇기 때문에 각각 ‘수구’, ‘반민주’, ‘종북’, ‘주사’로 규정한다는 설명이 필요하다. 과거 게이트 키퍼로서의 언론은 전적으로 언론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결정해 시민에게 통보했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초고속정보통신과 시민저널리즘이 갖춰진 21세기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일방적인 가치판단과 결정은 시대착오이다. 언.. 더보기
언제까지 신문은 나꼼수의 ‘특종’ 행진을 지켜만 볼 것인가 낯 뜨거운 고백이지만,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것은 여당 국회의원의 비서였다는 경찰의 충격적 발표를 접하고 우선 떠오른 건 ‘나꼼수’였다. 10·26 재·보선 당일 아침 선관위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신문은 내막을 파고들지 않았다. 막연히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이다. 반면 나꼼수는 ‘합리적 의심’을 근거로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계획적 범행 가능성을 물고늘어졌다. 결국 경찰 수사로 나꼼수가 제기한 ‘음모론’이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이명박(MB)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을 처음 터뜨린 것도 나꼼수였다. 사람들이 신문을 외면하고, ‘나꼼수 4인방’에 열광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프랑스의 소통과학 전문가인 도미니크 볼통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더보기
노동문제를 사회부 사건기자의 눈으로 보지 마라. 한 방송사에 신입사원 교육을 하러 갔습니다. 수백대 일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신입사원들은 모두 명문대학교 출신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다녔던 학교에서 수석을 놓치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살았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서 져 본 적이 거의 없는 수재들입니다. 보통 사람들과는 표정과 자세가 다릅니다. 그 자신만만한 표정 속에서 자신들이 곧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된다는 것을 미리 짐작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 연수시간에 노동조합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기 전까지는 자신의 인생에 노동조합이 끼어들 것이라는 사실을 전혀 짐작하지 못한 채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장하는 수십 년 세월 동안 제도권 교육과 제도 언론을 통해 노동조합에 대한 부.. 더보기
기자의 칼은 먼저 스스로를 겨누어야 한다 기자의 칼은 먼저 스스로를 겨누어야 한다.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를 ‘멀리도 가까이도 해서는 안 될 사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고 만나면 알고 있는 걸 주고 받아야 하는 직업이니 그렇다. 미국 관료들과의 문제가 불거졌으니 미국 언론의 윤리 규정들에서 살펴보자. 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언론은 그 종사자들에게 근면과 지식뿐만 아니라 언론인의 독특한 의무에 상응하는 높은 수준의 성실성을 추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뉴스와 의견을 수집.전파하는 일차적인 목적은 국민에게 그 때 그 때의 쟁점들을 알려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함으로써 공공복리에 기여하는데 있다. = 그 때 그 때 국민에게 알리는 게 아니라 방송 전에 상대국 정보 담당자에게 알려 상대국의 외교 .. 더보기
도청을 파헤친 기자, 도청을 한 기자 (출처 미디어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56) [한 KBS기자의 찌질한 생존기] 찜찜한 침묵의 KBS보도본부 한국 제목으로 ‘대통령의 음모’, 영어 제목으로 ‘All the president’s men’이라는 영화를 처음 본 건 중고등학교 때였을 거다. MBC 주말의 명화였는지, KBS 토요명화였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다. 기억나는 건 닉슨의 사임을 가져온 워터게이트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친 두 기자의 모습에 속된 말로 ‘뿅’ 갔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로버트 레드포트와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두 기자가 밥 우드워드, 칼 번스타인이라는 전설적인 탐사보도 기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어쨌든 이 영화는 내가 밥벌이로 기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 더보기
고광헌 <한겨레> 사장 인터뷰 중 -뉴미디어시대의 언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그야말로 빅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뉴미디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와 기술의 발전이 만나면서 오는 현상입니다. 과거에는 언론사만 정보를 수집을 할 수 있었고 정보독점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IT 기술이 발달해 미디어와 결합하면서 언론사들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먼저 알려버리면 그만이니까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말도 있지만, 5명 혹은 1명이 미디어회사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신문사 10개, 방송사 3개였는데 지금은 비즈니스가 잘게 쪼개집니다. 그래서 옛날처럼 크게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는 데는 비관적입니다. 이 때문에 조중동은 .. 더보기
부산 여중생은 왜 목숨을 잃었나 지금은 관심이 김길태라는 '파렴치한 악인'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결국 이 사건의 피해자는 덕포동에 살고 있던 한 여중생이었다. 일부 언론은 여중생의 죽음에 호들갑을 떨 뿐, 정작 중요한 생전의 여중생에 주목하지 않는다. 이 여중생이 어떻게 살다가 변을 당했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마치 미국범죄드라마처럼, 이 사건의 주인공은 김길태라는 잔인한 '사이코패스'와 이를 멋지게 요리하는 CSI와 프로파일러이다.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던 것들이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관객들은 어떤 가상의 드라마보다도 이번 사건에서 강렬한 박진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스펙터클을 넘어서서 우리는 질문해야한다. 그 여중생은 왜 집에 혼자 있었고, 그 동네는 왜 그토록 빈집들이 많았는지 말이다. 결국 재개발이라는 한국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