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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앞으로는 '공감'에 주목해야 한다" 독자가 원하는 것은 자신을 이입하여 공감할 수 있는 어떤 타자다. 그 공감은 때로 분노, 때로 웃음, 때로 울음이다. 공감은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이뤄지는 게 아니다. 공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있다. 독자는 기자에게 “타자, 이웃, 세계와 공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정돈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기자들은 지금까지 ‘정보’에 방점을 뒀다. 앞으로는 ‘공감’에 주목해야 한다. 공감을 위한 정보, 정보를 통한 공감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없다. 다만 나는 몰입하려 애썼다. 프레임을 고민할 때, 취재할 때, 기사를 쓸 때, 최대한 몰입했다. 나중에 돌아보면, 몰입한 만큼 독자들이 공감했다. - 안수찬 기자, '기자가 몰입한 만큼 독자가 공감한다' 중에서 더보기
"우리는 여전히 이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던지고 싶은 질문은, 과연 이 모바일 시대에 1만 3천 단어의 긴 기사가 읽힐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잡지를 제외하고 말이죠. 저를 기분 좋게 만들었던 것은 많은 독자들이 웹에서도 기사를 읽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을 띄울 수 있는 것이 웹이든 휴대전화 스크린이든 간에 1만 3천 단어의 기사를 읽을 수 있다면 그것이 이상적인 장치인가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물론 저는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다. 기사가 흥미롭다면 사람들은 인터넷에서도 읽을 것입니다. 어쩌면 출력할 수도 있구요. 이런 현상은 심층보도와 이야기식 저널리즘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또한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요즘 관심거리인 아이패드는 긴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