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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마음에 남아/뻐꾸기 둥지 위로

My Favorite Tweets #5


 김남훈 
나는 아직 도가니를 보지 않았고 볼 생각도 없다. 왜냐면 호루라기는 프로를 진행하면서 이미 숱한 '도가니'의 노모자이크 무삭제 버전을 내 두눈으로 현장에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진행형의 참혹함을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 볼 용기는 아직 없다.
 Nakho Kim 
박원순 후보의 '핵심공약'에 대한 거의 문장 단위로 똑같은 언론보도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공약자료집을 제공하거나 링크해주는 기사 따위는 없다. (...뭘 세삼)
 백찬홍 
작가 공지영을 움직이게한 것은 한 인턴기자의 짧은 기사 한 줄이었습니다.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
 전우용 
4. 지식수준과 공감 능력은 별 관계가 없습니다. 어쩌면 반비례 관계일 지도 모르죠. 평생 억울한 일 한 번 당해본 일 없는 사람이, 남의 억울한 사정에 공감하기란 어려울 겁니다. 문제는 그런 ‘몰인정’한 사람들이 대개 높은 자리에 오른다는 거겠죠.
 임경선 
어쨌든 그 모든 자극 중에 지적 자극이 제일 깊고 섹시한 듯.
 이정국 
" 판사들은 공부만 열심히 해서 1점, 2점 차이로 올라온 사람들이라고, 그래서 벙어리 애들 때문에 옷자락을 더럽히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고 하더라. "-공지영, 씨네21 인터뷰 
 신경민 SHIN,Kyoung-min 
2)한두마디 말로 상황을 정리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도 아니구요. 긴 호흡을 갖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요. 저널리즘 산업은 분명히 위기이지만 저널리즘은 죽을 수도,죽일 수도 없고, 죽지 않을 것이고 죽어서도 안됩니다.
 전우용 
1. 세상을 빈부로 나눠 본다면, 부자는 ‘투자’로 벌고 빈자는 ‘노동’으로 법니다. 부자가 제 편드는 걸 ‘초록동색’이라 하고 빈자가 제 편드는 걸 ‘동병상련’이라 합니다. 부자가 빈자 돕는 건 ‘자선’이라 하지만, 그에 상대되는 말은 없습니다.
 허지웅 
@ 
 아뇨 그렇게 마음대로 이해하시면 곤란하죠. 언론계에 내부반성이 필요한 건 '정의로운' 신문사나 데스크가 부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수많은 정의와 상식이 난립하기 때문인걸요.
 허지웅 
소속 매체를 기계적으로 정의롭게 여기고 최소한의 검증이나 회의 없이 진영논리에 의해서만 발언하는 경향이 늘어나더니 점차 소영웅주의 전형적인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아직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 여기까지만. 정말 몰라서 물어본것이길.
 허지웅 
솔직히 허재현 기자 참 열심이다, 잘한다 싶다가도 자기 매체를 천당급행열차처럼 표현하거나 제 계정은 여러분 거임 뿌잉뿌잉 이딴 거 쓸때마다 못본 척 못들은 척 뭐 그럴수도 있다, 속으로 삭혔던 기억들 감안하면....
 허지웅 
하루종일 명박이만 까면 민중이 승리하는 것 처럼 굴던 사람들이 자질 이야기 나왔다고 깐죽거리는건 뭐야. 정의:불의로 비화된 진영논리는 멀쩡한 사람 눈도 가리고 입도 비뚤게 하는 힘이 있다.
 허지웅 
common sense라는 말처럼 common하지 않은 말은 세상에 없다. 상식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상식을 위협한다. 내가 빅브라더라면 다음 개정판 사전에서 없애버릴 단어 1순위.
 허지웅 
악마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합리와 체계와 상식 안에서, 스스로의 행동이 납득될 수 있는 것이기에 그렇게 행동한다. 그것이 무섭다. <도가니>라는 텍스트를 무조건 상식과 비상식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이송희일 
아까 주택가 골목에서 폐지 줍는 두 노인이 싸우고 있었다. 나이 지긋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박스 폐지를 생의 끈처럼 꽉 움켜쥔 채 서로 욕설을 퍼부었다. 마침 골목에 노을이 곱게 떨어지고 있었다. 서울이란 도시의 풍경, 그 은밀한 속살.
 김규항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는 건 정치하는 사람들을 걱정하고 보살피는 일이 아니라 그들을 부려 내 삶을 바꾸는 일. 내 삶을 바꿀 정치가 없다면 게중 나은걸 고를 게 아니라 거부하고 새로 짓는 일.
 변상욱 
내게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을 처음 알게하고 일깨워 준 건 조선일보였다. 난 여기 얼뜨기로라도 이리 남아있는데 그 조선 은 어디로 가고 저런 한강의 괴물만....
 전우용 
평등선거권, 여성 참정권, 아동 노동 금지, 8시간 노동제, 주 1회 휴일제 등도, 그 주장이 처음 나왔을 때는 '사회를 혼란시키려는 불순분자들의 언동' 취급을 받았습니다. 어떤 '기본권'이나 '복지'도, 기득권층이 '공짜'로 나눠준 적은 없습니다.
 서형욱 | Hyung Seo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 말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 말하는가?" -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
 전우용 
2.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처음 입안될 무렵, 자문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강은 너무 크니 손을 대더라도 임기 중에 끝낼 생각 말고 구간별로 나눠 ‘단계적,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게 어떠냐고 했습니다. 그 뒤론 다시 안 부르더군요.
 전우용 
1. 옛날에는 한강처럼 큰 강을 단일 대상으로 인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서울 도성 앞을 흐르는 강을 통칭해서 경강이라 했고 그를 다시 한강, 동호, 서강의 3강이나 여기에 용산강, 마포강 등을 더한 5강 등으로 구분해서 불렀습니다.
 전우용 
부자들은 언제나 보통사람들이 범접할 수 없는 성을 쌓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외모, 복식 등 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차별화’의 성이죠. 그러나 성이 높고 두터울수록 고립도 심해집니다.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성벽을 낮추고 성문을 넓히는 게 좋습니다.
 이재훈, Jay Lee 
좀 더 대중친화적이고, 덜 무거우며,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기사를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면 연성화'에 대한 목소리는 내외부에서 늘 나왔다. 하지만 중요한 건 가볍게 읽히는 재미가 아니라, 무겁게나마 읽도록 만드는 탁월한 감동일 것이다.
 최광희 
<트루맛쇼>의 김재환 감독이 메일을 보내왔다. "세상은 늘 아무 변화도 없는 것 같고, 만들고 난 후의 후유증은 오래 갈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는 대목이 가슴을 친다. <트루맛쇼>는 용감한 문제제기의 단초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미 변화에 기여했다.
 정혜승 
그래요? RT  미국에서는 위장전입을 'Education Theft' 라고 부르고, 거주지 속인 부모를 구속까지 한다는 멘션..'위장전입'이 왜 나쁜건지 명확해졌다. 내게 좋은것은 남에게도 좋은 것...
 최재천 
“잘하든 못하든 정부에게 중요한 일은 개인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이다.”(존 메이너드 케인즈)
 강의모 
`지금 젊은이들의 영혼은 SNS 등으로 늘 네트워크에 접속해 지내지만 실존하는 육체는 어렵게 마련한 `지상의 방 한 칸`에서 어쩌지 못하는 삶을 살며 방황하고있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될 책` 한기호소장 추천사 중에서
 김소원 
RT:기자는 사람들이 알 필요가 있는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알 필요가 있는 사실중에는 취재대상이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의 비중이 더 크죠.알리고 싶은 사실은 기자가 아니라도 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JB Hur 
Minority rights are my ONLY political priority. The rest is power play. Don't engage my sympathies. Engage my interests.
 미디어몽구 
식도암 판정을 받은 남편의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파트 지하실 물을 퍼내다 감전사 당한 은마아파트 청소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에는 영정사진도 갖춰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종필 (Lee, Jong-Phil) 
@ 
 정확히 쓰는 거야 기본이죠. 어려우냐 쉬우냐는 그 다음 문제고요.
 kimtae 
@ 
 아 정말요 ㅠㅜㅠㅜ 그러고보니 황우석 사건에도 감동과 민족이라는 키워드가 있네요 ㅠㅜ
 좋은책만들기 
누군가 “그렇게 고통스러운데 왜 그림을 계속 그리십니까?”라고 묻자 르누아르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름다움은 남지만 고통은 지나가기 때문이죠.”
 OH, SANGJIN 
노르웨이 테러범. 2년 동안의 준비와 범범탄 사용 등 지독히도 치밀하고 잔인한 계획을 세웠군요. 기독교 극우 근본주의자라고 하던데. 보도를 보니 범인은 인종차별적 정책과 배타성의 모범국가로 우리나라를 꼽았다더군요. 호전적 극우 인종주의의 모범국가라니.
 김진혁 
진보언론은 좋은 기사를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니 이는 어떤 언론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그걸 보고싶도록허는 것까지를 담보해야 진짜 좋은 기사다. 수구언론도 받아쓸 수 밖에 없어야 한다. 그 핵심은 민심과 트렌드의 본질을 건드리는 것
 KeelSeok Jang 
Google+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모도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있어요. 
 김형민 
KBS 김인규가 증오스럽다면 MBC 김재철은 안스럽다. 김인규가 괴물이라면 김재철은 추물이고 김인규가 횡포를 부린다면 김재철은 땡깡을 부린다. 소셜테이너 금지법은 그 절정이지 싶다
 탁 현 민 
이게 한국적인거죠? RT : 한복은 위험, 보온병은 미사일, 부라자는 자살도구, 오뎅탕은 불순물질, 우산은 쇠파이프, 오뎅꼬치는 흉기. 냉면은 시사. 도청은 KBS, MBC는 MBC8
 Outis 
How to Make. 요즘 방송 만드는 사람들의 고민이다. 영상기법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지금 같은 언론통제 시대에, 어떻게 그물망을 피해서라도 방송하느냐가 속깊은 고민이다. 너님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트윗이 아니라, 방송으로 말이다!
 jungkwon chin 
돈 처들여 만든 방송이 트위터 멘션보다 정보량이 떨어지고, 인터넷 댓글보다 분석의 수준도 떨어지고, 고딩들 카카오톡보다 시각도 후지고...
 최광희 
"묻고 있습니다."라는 클로징은 전형적인 도망가기 멘트다. 기자라면, 그 물음에 어떻게든 답을 구해야 한다. 그게 언론고시 패스해 기자 된 이유다. 시사매거진 기자는, 그 답을 모르거나, 알아도 발설하면 스스로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측은해라.
 so picky 
흥미로운 언론의 역사. 미국의 기자클럽은 한동안 금녀의 장소였다. 소련의 호르시초프가 미국을 방문하여 기자클럽에서 간담회를 하게 되었을 때 '여성동지들 없이는 간담회를 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주장해, 처음으로 여기자들에게 입회를 허락하게 되었다.
 최광희 
"최근의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비인간적이며 존재할 이유가 없다. 뉴스오브더월드는 다른 사람들의 책임을 묻는 사업이지만 스스로를 책임지는 데 실패했다." 도청 의혹으로 폐간한 영국 뉴스오브더월드 책임자. 경찰수사 결과와 KBS의 반응을 주목한다.
 고은태 
정권바뀌면 할일이 많지만 정말로 KBS보도기능은 어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장 밑에서 좋은 보도할 기자들이야 세상에 넘쳐나는거고, 나쁜 사장밑에서도 좋은 보도를 위해 노력할 기자들도 새로 채워야할듯 해요.
 탁 현 민 
기자의 '자'는 놈'者'다.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며 욕먹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자가 하기에 따라 사람들은 기자에게 '님'자를 붙이기도 한다.
 유종현 
RT : 난 한진 사태를 잘 모른다. 하지만 거기에 분쟁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내가 아는 것은 누가 잘했건 누가 잘못했건 상관없이 취재와 보도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라면.
 곽영준 (Jun Kwak) 
RT : K방송국 기자로 있는 선배한테 [왜 한진 보도 전혀 안하는거야? 진짜 목줄 잡힌 개가 됐어?] 라고 물어보니 한참을 있다 온 답장이[뭐라고 답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할 말이 없다...
 언제나 우인 
아이들 둘이 힘들어 하고 내일 아침 생업 때문에 저는 좀 있다 물러납니다. 모든 분들이 차분히 다음 행동을 준비중입니다. 쇠파이프도 죽창도 없습니다. 오직 전화기와 물병만 있습니다. 잘난 공중파 기자들은 어디 있습니까? 이게 눈에 안보입니까?
 춘희 
어차피 방송이 될거라 기대는 안했으니 지금 타인라인에 올라오는 사진과 상황을 잘 기억했다가, 한진에 대해 묻는 이가 있으면 2011년 7월 이 밤에 무슨 일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시다. 우리가 방송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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