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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뭔가를 쓰다보니

 뭔가를 쓸 때



소희는 거의 항상 이런 자세이다 :)

 

한 자 한 자 꾹꾹. 

 

그런 너를 보면서

 

함께 쏟아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을까,

눈나빠질텐데..

괜하지 않은 걱정과  

 

가끔씩은

펜이 미끄러지는 저 종이위로

니 혼이 잠시 빠져나왔다 들어가는건 아닐까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을 

 

이 사진을 빌어 살짝 알람해요.


2006년의 어느 날 경필이가 찍어 준 사진.
하루 종일 상식 정리한답시고 필기만 계속 하다보니 손가락이 얼얼하다. 손끝에 힘을 주고 필기를 하는 편이라 조금만 오래 글을 쓰면 금방 아프다. 어쩌면 시시콜콜한 필기조차 '혼이 빠져나갈 정도'로 꾹꾹 눌러 써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래서 내 오른손 중지에는 영광의 굳은 살이;;;;



예전보다 좀 덜해진 것 같은데, 여전히 두껍다 -_-
그나저나 손톱도 잘라야 하는데...안 그럼 일요일에 시험보다가 손바닥 아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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