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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착각

"엄마, 내가 잘못한 거 인정 못하고 남의 말 안 듣고 ..그런 편이야..?"

"너 좀 그렇지"

한 사람한테만 들었을 땐 부정하고 싶었다. 두번째, 그것도 엄마한테-_- 들으니 할 말이 없더라;

나를 잘 안 다고 생각했는데, '보는 나'와 '보여지는 나'를 구분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라 여겼는데, 결국 부족했다. 착각이었다.

다시 스스로에게 묻는다. 넌 어떤 사람이냐고, 얼마만큼 솔직할 수 있냐고, 어디까지 나올 수 있냐고.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 말해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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