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리트윗한다. 페이스북에 어줍잖은, 어설픈 유머를 남긴다. '좋아요'를 누른다. 사람을 만나고, 기사를 쓰고, 또 쓰고, 피곤에 쩔어 주말이면 온몸이 기진맥진하고, 그래서 잠을 자고, 또 자고 그렇게날들은 계속 소멸되어 간다. 감정을 쏟아내는 요령은 줄고, 감춰버리는 시간은 많아진다. 가면 아닌 가면 속에서 울고 웃고 화내는 일들에 또 한 번 피곤함을 느낀다. 지치진 않았는데, 지쳐가는 기분이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게 다 OO때문이다. (0) | 2013.06.13 |
---|---|
팔랑거리지 않고, 허우적대지 말고 (0) | 2013.06.04 |
제주의 오월 (0) | 2013.05.16 |
그러니까 벌써 2329일 (0) | 2013.04.27 |
인생은 우연 (0) | 201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