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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하릴없이 하루하루를 견뎌내

트위터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리트윗한다. 페이스북에 어줍잖은, 어설픈 유머를 남긴다. '좋아요'를 누른다. 사람을 만나고, 기사를 쓰고, 또 쓰고, 피곤에 쩔어 주말이면 온몸이 기진맥진하고, 그래서 잠을 자고, 또 자고 그렇게날들은 계속 소멸되어 간다. 감정을 쏟아내는 요령은 줄고, 감춰버리는 시간은 많아진다. 가면 아닌 가면 속에서 울고 웃고 화내는 일들에 또 한 번 피곤함을 느낀다. 지치진 않았는데, 지쳐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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