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is hard~ 사는 건 기본적으로 어려워요. 그러니까 이렇게 악착같이 살려고 하는 거다.
우리 역사를 봐도 사는 게 쉬웠던 때는 한 번도 없었다.
- rock&roll, drugs, free sex가 있던 60년대. 쥐가 기어다니던 아파트
- 그 당시 영웅들은 idealist였다. 꿈많고 상상력 많은. 예를 들어 체 게바라, 아픈 사람들도 무료로 고쳐주는 나라 등 만드려다 볼리비아에서 총살당했다. 존 레논, 종교도 국경도 없이 사랑으로 뭉쳐서 살 수 없느냐 했다. 스탠리 큐브릭, 잭 캐롤(?) 그런 사람이 영웅이었다. 현재 우리 영웅은 누굽니까? 몇 달 전 보니까 스티브 잡스. 그리고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이런 사람들, geek, 사교성 적고 책만 읽고 천재적이나 패션 감각 떨어지는 그런 사람들. 사실상 미안하지만, 질적으로 봐서 체 게바라와 존 레논 같은 idealist들처럼, 과연 우리 마음을 만져줄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냐. 상당히 많이 변한 것 같다.
- 또 굉장히 뭔가 한쪽으로 몰리고 있다. 서울에서 살기 시작한 지 8년. 문화 하나가 Hit하면 몰리는 게 다른 나라보다 너무 심하다. 김연아, TV에서 너무 자주 보이는 거 아니에요?
ThInk out of the box.
물론 일은 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 자본주의체제는 영원히 갈 수 있다. 봉건주의는 너무 unfair해서 망했다, 공산주의도. 자본주의도 그렇지만, 4~5%는 극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거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여러분 화폐를 많이 벌어야 합니다! 하하하
- 우리나라 젊은이들 교육 수준 너무 높다. 80%는 대학 졸업자가 아닌가 싶다. 그런 나라는 전 세계에 하나도 없다. 인터넷, smart하고 똑똑한 전화, 스마트폰 갖고 다닌다. 그렇다고 해서 직장에서 자기 능력 다 발휘할 수도 없다. overeducated. 그러다보니 다 큰 일만 생각한다. CEO가 되야지, 연예인이 되야지. 굉장히 힘든 일인데 다들 큰 꿈을 꾸고 있다. 꿈은 크게 가지되 행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라. 일류 셰프가 되고 싶다면 생각만 하지말고 부엌 들어가서 감자부터 까라. 락스타하고 싶으면 loady부터 해라(짐 들고, 물 사오고). 집에 앉아서 '나는 락스타가 되야 해, 셰프가 되야 해' 하면서 인터넷만 뒤지면 길이 없다. 한 번에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팅,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다. 필립 라스는 밤에 택시운전했다. 저도 뉴욕에서 접시닦이 많이 하고 감자도 깠다.
- 제가 제일 많이 듣는 말. 약속했을 때 '차가 많이 밀려서 늦는다' 서울 사람이면 차가 밀리는 거 다 알지 않나. 그 시간 알고 출발해야. life without excuse. 내 인생에 변명은 없다, 후회뿐 아니라. 시간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 돈은 은행에 두면 이자가 붙지만 시간은 아무리 재벌이어도 늘지 않는다. 변명 없는 삶을 노력해봅시다아~
- 변명 없는 인생을 위해 건배합시다.
- 한국 여자들, 남자들 화폐 없다고 결혼 안 하지 말고. 화폐를 앞으로 많이 벌 것 같다, 사람 좋고 그럼 (그냥 해라).
결혼이 자꾸 늦어지잖아요. 전 첫 결혼 스무살에 했다. 그러니까 전 조금 걱정된다. 결혼생활도 해보고 혼자도 살아봤는데, chemistry 잘 되는 커플은 둘이 같이 하면 정말 좋다. 주먹이 네개, 두개보다 많다. 뉴욕 여자들 보니 싱글 고집. 결혼보다 애기는 꼭 놔야. 또 20대 안 아프던 사람이 30~40대 되면 크게 아프다. 그러다보니 정자은행 많아졌다. 2천~5천달러. 아예 안하고 잘 산다면 몰라도. 젊고 아리따울 때 잘 생각해서 현명한 선택해라. 너무 화폐만 따지지 말고. 미래에 믿음 있고 하면. 으하하.
- 요즘엔 철학가가 없다.
- 어떻게 살아가는 법! 법이 사실상 없다. 저도 고민 중. 꿈은 크게 가지되 움직여라. 밑바닥부터. 희생하세요.
- 작곡가도 없다. 창작. 냉장고에 말하면 다 알아 듣는 시대가 온다는데, 그러면 창의적 정신이 떨어지지 않을까.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창의성은 적어지지 않을까.
- 혁명이란 말 많이들, 쉽게 쓰는데. 왜 Occupy Wall St. 성공 못했냐. 그러면 이러한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뭐냐. 대안이 있어야. 무조건 너 싫다하면 안돼. 자본주의가 싫으면 어떻게, 농사짓고 자급자족하자는 거냐? 그게 없으니까 성공 못했다. 개인적으론 지금껏 가장 성공한 체제가 자본주의. 상위 3% 사람들이 앞으로 좀더 인간 중심적 자본주의를 추구해야.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야. 좀더 인간 위주로. 프린츠 랭(?)이란 영화감독 있다. 영화 보면 손과 머리의 중심은 심장이다. 따뜻함, 인간에 대한, 인류의. 이런 철학이 자꾸 번져가서 노동자도, 자본가도 그렇고 인간 중심이 되어야.
- 정리해고, 막 자르고, 기계 사들이고. 뉴욕에 있는 식당인데, 웨이트리스를 없앤다더라. 무조건 일만 생각. 인간미 있는 사회로.
- 대마초 얘기하면 재밌다. 그 당시에 질이 참 좋았다. 한 방에 갔다. 한 방에 가야지 열 방에 가면 골치 아프다. 대마초, 베트남에서 나왔다. 대마초 톱브랜드. 지금 다섯 군데 있다. 콜롬비아, 하와이, 왜 한 방이 중요하냐. 허파를 아껴야지. 그 다음이 베트남, 캬아 끝내줍니다. 문제는, 처음에 명동에서 미군이나 음악가들이 막 했다.
@ 2012년 5월 28일 상수동·당인리 마을 축제 '오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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