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시콜콜한 이야기

기록은 기억보다 힘이 세다

# 어제부터 정치부 출입 중. 첫 기사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논란 관련 당사 스케치였다. A선배가 1차로 검토해주셨다. 아직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내 경우 가급적 단문·능동형을 쓰려다보니 문장 자체가 딱딱하고 걸리는 느낌이 있다보다. 기사체 특유의 관행적 표현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도 같은데, 배우는 입장에선 좀 더 자연스러운 면이나 회사 스타일에 맞춰야 하는 듯. 시간이 흐르면 살짝은 자유로워지고 그만큼 현재보다는 나아질 테니 말이다.

# 한 선배는 "너무 자잘한 것까지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맞는 말이다. 근데 기본적으로 관찰력이 좋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 하루였다. 지난번에 북한산 갔을 때도 내기에 정신 팔려(;) 주변 풍경 볼 생각을 못했다. 다음날이었던가? <중앙>에 산악로 입구를 등산용품 매장이 장악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매사에 '저건 아이템이네!'라며 달려들면 정말 피곤하겠지만; 좋은 눈을 가져야 하는구나 싶었다. 크고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들은 챙기는 일은 기본이다. 세심한 마음으로 시선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이어야겠다.

# 벽돌쌓기, 이슈 확대와 지속, 그리고 결국은 사람이다. by St 구


# 체력이 답이다. 그나저나 취재비는 도대체 언제 청구하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어먹겠다  (0) 2012.06.05
파스타, 그리고 돈까스덮밥  (0) 2012.05.26
하품만 나는 목요일, 기차 안에서  (0) 2012.05.03
'부끄럽다'는 말  (0) 2012.04.25
진달래능선 따라 봄날은 간다  (0)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