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이 새기지 않고 몸이 변하지 않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고집이 센 점과 커다란 인정욕. 둘이 조화를 이룰 때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멋진 승부사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뭐든 임계점이 있기 마련, 적정수준을 넘어가면 부작용이 나타난다. 귀를 닫고 마음을 열 줄 모르는, 주목받거나 인정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어린애로 만들어 버린다.
요즘, 아니 계속 그렇다. 깊이와 넓이를 갖고 싶다면서 정작 말과 행동은 점점 얕아지고 좁아진다. 옹졸함과 인색함은 히스테리로 변해간다. 그의 말이 맞다.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 안에 꽉 차 있던 자신감은 어느새 텅 비어버렸고 얄량한 자존심만 남았다.
인정해야 한다. 나는 한 없이 부족하고 어떤 종류의 통찰이나 깊이를 갖기엔 아직 담금질이 적다. 똑똑한 것과 삶의 깊이와 넓이를 갖는 건 분명 다른 일이고, 리더보다는 서포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과 기회가 더 많은 때다. 그건 내가 무능하거나 못난 게 아니라 자연스레 겪어야 할 단계 중 하나고, 만약 그것이 '최선'이고 '확실'하다고 느낀다면 거기서 모든 가능성은 닫힌다.
좀 더 집중하자, 나약함과 불안에 휩쓸려 모두를 의심하기보다는, 무언가 밀리거나 빼앗기고 있다며 두려워하기보다는. 분명, 아니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그래야 하는 일이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요즘, 아니 계속 그렇다. 깊이와 넓이를 갖고 싶다면서 정작 말과 행동은 점점 얕아지고 좁아진다. 옹졸함과 인색함은 히스테리로 변해간다. 그의 말이 맞다. 한 없이 작아지는 느낌, 안에 꽉 차 있던 자신감은 어느새 텅 비어버렸고 얄량한 자존심만 남았다.
인정해야 한다. 나는 한 없이 부족하고 어떤 종류의 통찰이나 깊이를 갖기엔 아직 담금질이 적다. 똑똑한 것과 삶의 깊이와 넓이를 갖는 건 분명 다른 일이고, 리더보다는 서포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과 기회가 더 많은 때다. 그건 내가 무능하거나 못난 게 아니라 자연스레 겪어야 할 단계 중 하나고, 만약 그것이 '최선'이고 '확실'하다고 느낀다면 거기서 모든 가능성은 닫힌다.
좀 더 집중하자, 나약함과 불안에 휩쓸려 모두를 의심하기보다는, 무언가 밀리거나 빼앗기고 있다며 두려워하기보다는. 분명, 아니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그래야 하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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