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새 가족이 생겼다. 아직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서방님'이란 호칭이 입에 낯설지만, 일년에 겨우 두세 번밖에 만나지 못하지만, 정겹고 소중한 이들이 내 인생에 더해졌다. '제주도' 프리미엄까지 있어서 명절'증후군' 대신 호사 아닌 호사를 누리고 있다. 언젠가 서로에게 조금 지치고, '애정'이란 두 글자가 한 글자만 남을지 몰라도 지금 느끼는 마음들 잊지 않기를.
남편과 함께 갔던 신도2리 무인카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희망과 불안, 두려움 등이 곳곳에 담겨 있던 메모들.
내가 쓴 것 아님 ㅋㅋ
어머님이 자전거 타고 직접 바다에 나가서 공수해오신 황돔. 회로 먹어도 맛이 좋았지만 지리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ㅠㅠ
일 다 마치고(ㅠㅠ) 수월봉 가는 길
수월봉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이 화산쇄설암층은 천연기념물이라고. 다음에는 꼭대기에 올라가봐야지 ;)
고산 선사유적지. 1987년 한 농부가 발견한 곳으로 15만제곱미터에 이르는 신석기 유적지다. 근데 딱 눈에 띄게 표지판을 해두진 않아서 그냥 지나가면 모른다-_-;;;
차귀도 잠수함 타는 곳. 오징어들이 잔뜩 널려있었다. 자전거 탄 우리를 본 체 만 체 하던 어민분들이 '허OO'표지판 단 자동차는 참 반가워하시더라...(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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