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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마음에 남아/뻐꾸기 둥지 위로

My Favorite Tweets #8

소고기, 쇠고기 둘 다 표준어긴 한데, 소의 부속물을 일컫는 단어일 때만 같이 쓸 수 있어(쇠(소)고기, 쇠(소)갈비, 쇠(소)가죽, 쇠(소)기름..). 그러나 '소달구지', '소도둑'은 '소'만 가능하니 주의할 것!

 프랑수아 쳉의 말에 잇대어. "나는 이방인이다. 하느님에게도 이웃에게도 경찰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이건 에밀 시오랑의 말. 쳉은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 그러나 시오랑의 불어가 더 아름다움.

그간 신경쓸 겨를이 없었든 정신이 없었든 마음이 없었든.. 이렇게야 지극히 평범한 생활인으로서, 파업에 나선 억울하고 힘없는 노동자와 피고용자로서 겪는 이 경험들은 기사가치를 먼저 머리로 판단해왔던 나같은 '언론인'들에게 큰 힘과 자산이 될 것이다.

데이터 시각화, 특히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표현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도구 모음. 오픈소수 중심으로 현존하는 대부분 도구를 한데 모아 두었음. 

[쌍차 희생자 위로 연대 문화제] 김제동, 거제 조선소에서 일하다 죽은 매형 얘기하며 "사측과 싸우던 누나를 기억한다. 그런 마음만 알아달라. 전 생애를 걸고 살아가는 우리는 이념이니, 정치니하며 전 생애를 걸지 않는 사람 얘긴 안 들어도 된다"

방금 케이블에서 '쇼생크 탈출'을 또 봤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출감한 레드가 앤디가 남겨 놓은 상자와 편지를 찾는 장면이죠. 편지엔 이렇게 써 있어요. "희망은 좋은 거예요. 가장 좋은 것 중 하나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트윗'은 다 좋은데 하나의 결점이 있다. 고독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 인간이란 끊임없이 열정 속에서만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때론 냉정한 자연 속에서 쉬어야 한다.

한국은 4인가족을 전제로 만든 정책과 혜택을 고수. 이문제를 짚은 칼럼이 하나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괴물만 사는 건 아니죠. 제가 간혹 찾아서 읽는 송희영칼럼. 몇분들을 위해 조선닷컴이 아니라 미디어다음링크ㅎㅎ 

기존고객을 유지하는 비용이 새고객을 획득하는것대비 20프로 불과하지만 기업은 새고객창출에만 전력투구.요즘 한겨레,경향,오마이등이 되새겨볼 말인듯.진보매체도 낡은 프레임,익숙한 기사쓰기에 대한 고민 필요합니다

"Bad Opinion Generator"  | 자신감 있게 예언했으나 결국 완전 엉터리로 판명난 유명 발언들을 하나씩 보여주는 사이트. 무척 재밌다...(영어)

트위터상의 헛소문과 자정작용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RT횟수 비교가 아니라 , 이런 작업을 해야한다고 본다.

미디어스 기사 <‘나꼼수’ ‘뉴스타파’ 잠깐!…'복지갈구화적단' 나가신다!>  “왜 텔레비전에서는 우리 얘기가 안 나와?”라는 물음을 던지며 “우리가 우리 얘기를 해보자”는 포부로 시작된 팟캐스트가 있다

뉴욕타임즈의 디지털발행부수(유료구독자수인듯)가 종이발행부수를 추월. 80만 vs 78만.  그래도 디지털시대로 성공적으로 전환해가는 신문.

김규항의 문장은 너무 정제돼 있어서, 그 내용을 갉아먹는다. 아니, 가혹하게 얘기하자면 갉아먹을 내용이 없는데 문장만 너무 우아하다. 내용없는 아름다움? 김종삼 같은 시인에겐 그것이 미덕이 될 수 있지만, 김규항 같은 산문가에겐 악덕이다.

하루에 열두번도 도망치고 싶다.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 그런데, 죽어간 동지가 동료가 하늘의 별이 되어 반짝이며 날 보고 있다. 이 세상엔 숨을 곳이 없다. 적어도 내겐....  

울컥... ㅠㅠ [이순간] 그날 이후로살았지만 죽었습니다나는, 해고노동자입니다 

항상 숙제같았던 문장쓰기... 쩌릿했던 한 문장. "움직일 때는 짧은 문장을 쓰고, 사색할 때는 긴 문장을 쓰고, 감각적인 암시가 함축된 정서를 서술할 때는 더 긴 문장을 쓰도록 하라. 분노는 스타카토 문체가 제격이다. " - 안정효 '글쓰기 만보'

예전엔 트위터에 들어오면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 요즘은 신문을 보면 트위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팔로우해야할 과학 관련 텀블러 10군데. 텀블러만의 색깔이 있는 듯~

어제도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 했고 다음주에도 예정돼 있습니다. 관심 고맙습니다. 그런데 저에 대한 관심처럼 저를 인터뷰했던 언론사 건물 청소노동자나 주변을 취재하고 현실을 함께 바꿔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방금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이창근 실장이 연행됐다고 한다. 엊그제 잡혔다가 이틀만에 또... 그는 파업 때도 구속되어 옥살이를 하였다. 그를 만날 때마다 워낙에 실없는 농담을 잘해서 개그에 대한 강박관념을 ... 

우리 방송사가 파업을 하면서 국민들이 알아주고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동안 수많은 파업사업장의 그런 절박한 심정을 방송으로 전하지 못한 잘못이 새삼 더 크게 다가온다. 더 이상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싸움 꼭 이겨야 한다.

더군다나 언론의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한 트윗은 완전히 별개의 카테고리인데, 인종차별을 공격하는 트윗하고 슬쩍 합산을 해버리다니. 이것 역시 또 다른 의미에서의 부풀리기. 한겨레 의도적인건가?

이자스민 인종차별 공격 1%…차별반대 등 84%  기사 스스로도 언론보도가 나온 이후에 급증했음을 지적했으면서 이렇게 분석을 하다니. 4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를 분석하면 어찌되려나?

예상대로군요.. RT  이자스민 당선자와 관련한 트위터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루어졌군요. 인종주의 발언은 2%. 트위터의 정화작용은 꽤 높은 편이라는 게 또 증명됐습니다.

초딩 교사인 동창의 말에 따르면, 장래희망을 '개'로 쓴 아이도 있었다 한다. 불러서 물어보니 '개는 학원을 안 가도 되니까'라고...

세금감면은 어떻게 계급적으로 차별적으로 혜택을 가져다 주는가?(미국의 경우) 

올해 퓰리처상의 특징은 인터넷매체의 3년 연속수상이다. 탐사보도전문 매체인 프로퍼블리카가 2년 연속수상했고, 올해는 블로그로 시작된 허핑턴포스트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안매체의 전면부상이다.

올해 퓰리처상 탐사보도부문상을 받은 AP통신 취재팀이 뉴욕경찰국이 작성한 사찰문건도 다수 입수해 폭로했네요.http://apne.ws/J9iYf3 MB정권의 민간인 사찰 문건과 비교해 보시길...http://bit.ly/J9kmOI

불법사찰 폭로 보도가 세계적 유행이네요. 올해 퓰리처상 탐사보도부문에 AP통신의 '뉴욕경찰, 이슬람사회 불법사찰' 폭로기사가 선정됐네요. 총선 끝나도 불법사찰 추적보도는 계속돼야겠죠. 

"기자들은 이제 더 이상 '가난'을 취재하지 않는다. 배 부른 기자들에게 '가난'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WP의 전설적 기자 핀쿠스의 말이다. 한국언론도 마찬가지지만 희망도 보인다. '벼랑에 선 사람들'

"중앙에서 지원가기 어려웠겠네요?"라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 "아, 서울이요?" 내 무의식에 '아차' 싶었다

“오직 자유 속에서만 우리 사회는 문화, 정신, 내용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사유재산은 불가침’을 자기 삶의 헌법 1조로 삼고 있다.”(독일 새 대통령 요아힘 가우크 <자유>, 신진욱 글 재인용, 경향)

 '서울에서는 SNS가 영향력 발휘했으나 지방에서는 조중동이 어젠다세팅'식의 참 편리한 식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난 모르겠다. SNS상의 선거 의제도 관악을, 김용민, 민주당의 말바꿈, 강정기지 투성이였거든.

내가 참 좋아했던, 박권일 선생의 2007년 대선 분석 기사. “피도 눈물도 없는 88만원 세대의 복수” 제목부터 쩔어줌.

한국전쟁 전후로 다 때려잡고 미친듯이 일만 시키는 나라에서 철학 같은게 있을리가 없잖아. 민도를 논하고 국개론을 말하기 전에 노동 시간부터 줄이고 교육을 바꿔야지 라는 당연한 소리를 해야한다는게 심히 짜증이 난다.

오호RT  데이터 시각화의 실제가 궁금한 분들이 좋은 참고 도서로 쓸 수 있는 'Visualize This'. 번역서, 드디어 출간 예정. 약간의 프로그래밍 경험 있는 분에게 더욱 적합. 

내 1순위 후보가 1,2위에 못 들면 내 표는 2순위 후보 표가 된다. 2순위가 1,2위권이 못 되면 내 표는 3순위에 적힌 후보의 표가 된다. 그래서 사표가 생길 수 없다. 사표가 될 걱정할 필요 없이 작은 정당을 당당하게 1순위로 찍으면 된다.

물론 호주의 특이한 선거 제도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Group ticket single proportional transferable voting" 번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단 1표를 던지는 게 아니라 모든 후보/정당에 순위를 준다.

출구조사 통계로 '서울 20대 투표율 64%'란 것도 엄밀하게 말해 지금 당장의 분석 대상이 될 순 없습니다. 출구조사는 표집조사일 뿐입니다. 추이를 짐작할 순 있으나, 지금 당장의 분석은 성급해 보이고, 세대간 분쟁의 도구로 쓰이면 의미도 없습니다.

가슴이 아픈건 이 비오는 찬 바닥에 천막조차 맘대로 칠수 없는 우리들의 실력 없음이다. 그것이 비통할 따름이다!  

선거를 목전에 둔 보도에서 클리셰처럼 쓰이는 '관전포인트'라는 용어가 늘 거슬린다. 뛰어들어 참여가 아니라, 멀리서 관전하는 스펙타클로 밀어내는 수사법. 그런 의식의 반영이자 동시에 그런 의식을 유도해낸다.

저는 원고지를 메울 때마다 언어가 도망가는 것을 봅니다. 가슴에 차오르는 감동을 글로 옮기려 하면 그것이 저만큼 달아나 버립니다. 그 달아나는 말들을 붙들기 위해 쓰고 또 씁니다. 한을 풀기 위한 노력입니다.

오클랜드시 총격사건의 범인이 한국계 로 밝혀졌을 때, Quan 시장은 "Korean Community가 위축되지 않게 지지하자" 라고 말했지요. 조선족을 비난하기 보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 되어야..

"1군만 있냐? 루저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엄연히 마이너란 호칭이 있음에도 그들을 "루저"라 칭한 동아의 네이밍쎈스. 너희는 이래서 안 돼. 

한일병원 식당 노동자. 해고 당한 것도 모르신 채 잔업에 초과근무까지 하고 가셨다는 이야기가 귓가에 맴돕니다. 이행되지 않는 수많은 약속들에 대해 모두가 주먹을 움켜 쥐고 "발끈"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디언 편집국장 alan rusbridger가 말하는 오픈 저널리즘의 10가지 조건. 잊어버릴까봐 링크 남겨둡니다. 나중에 정리. 

1989년 영광원전 노동자 김익성씨 2차례 무뇌아 출산, 고리 원전 노동자 방윤동씨 방사능피폭으로 사망.2000년 영광2호기 1998년에 방사능누출로 보수공사 중이던 310명 노동자 방사능피폭 사실 감사원에 의해 드러남(김익중 교수).탈핵이 정답이다.

남편 덕에 들어온 청소부 직업 오퍼 | 스웨덴 사는 꽤 유명한 블로거죠. 스웨덴 사람들의 직업관을 잘 알 수 있는, 청소노동자가 부끄러운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일화. 

내 이름으로는 안 내보냈지만,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언론이 작은 공동체에 대한 대중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면, 그 공동체는 큰 상처를 입는다. 작은 이들을 위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기대한다"

선거란 어떻게든 이기고만 볼 일일까? 상식의 눈도 가치의 잣대도 자신도 모르게 팽개치고 먹잇감을 눈앞에 둔 눈 시뻘건 짐승처럼. 한 언론 기자칼럼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역시..오늘보다는 내일을 준비하는게, 그 가치의 잉걸을 소중히 지키는게 좋겠다.

기자들에게 유용한 소셜미디어 툴과 보도사례. 강연 덕에 4월 버전으로 업데이트. Storify와 Google Fusion Tables 빼고 다른 툴 첨부. 74장이나 됐네요. 더 유용한 툴 없을까요  

옛일을 기억하는 사람도 적고, 옛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이는 더 적고.

One more thing: uranium (and nuclear power) won't be this cheap forever. 

의지만 있으면 힘을 모을 수 있지만 현재 의지가 없을 뿐이다. 요즘들어 의지가 가장 어려운 문제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죽음 앞에서는 평정을 유지할 수가 없다. 죽음이야 말로 그것 자체가 진실로 진심을 다해 일어났다는 보증을 담고 있는 거의 유일한 상황이므로.

 슬픔은 나눌 수 없는거다. 온전히 그 슬픔 그대로, 그 무게 그대로 남는거다. 이 슬픔을 기억하겠다. 내가 흘렸던 눈물방울, 곤두선 머리카락, 떨리는 내 몸뚱아리를. 온전히 슬픔을 간직하겠다. 잊지않겠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분석 결과 국내 언론사 트위터 중 리트윗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향신문. 한겨레와 KBS, YTN이 뒤를 이었고, 조선과 동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유선, 이재현. 2011. 트위터에서의 뉴스 생산과 재생산)

뉴욕타임스 미디어 칼럼니스트 David Carr가 전하는 큐레이션, 크라우드소싱, 그리고 저널리즘의 미래. 길어서 소개는 생략. 저도 아직 못 읽었습니다.  

22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으면 언론은 대서특필한다. 22명의 해고 노동자가 차례로 목숨을 잃으면 언론은 쓰지 않는다. 언론의 눈엔 목숨도 이벤트다.

기협의 기자와 필화 시리즈.  산업화 과정 어쩌고~하시는 분들 필독.ㅋ

국회의원 후보 연령대별 : 50대-40대-60대-70대-30대-20대순

국회의원 후보 남여비율 남 847 : 66 여

246.고추(苦草), 배추(白菜), 성냥(石硫黃), 수저(匙箸), 술래(巡邏), 썰매(雪馬), 원숭이(猿猩이), 잡동사니(雜同散異), 주책(主着), 짐승(衆生)은 본디 한자어였으나 규범 한자음에서 이탈하여 한자어 의식이 사라진 귀화어입니다.

현존하는 언론사 중 가장 고급스러운 데이터 시각화•인포그래픽을 구현하는 NYT. 그 강점 10가지를 간단명료하게 분석한 글. 개인적으로 6번이 NYT의 최고 강점이라고 생각. 

눈물조차 나질 않는 현실이다. 눈물의 샘은 이제 말라버렸고, 단어는 생각나지 않는다. 눈물은 충분히 흘렸으나 변한게 없었고, 단어는 충분히 구사했으나 죽음의 숫자는 늘었다. 쌍용차 노동자 도대체 왜 자살하는가. 벌써 22번째, 누가 내게 알려다오.

이명박 정부들어 해고된 언론인 명단 입니다. MBC - 이근행, 박상호, 이용마, 정영하, 강지웅, 정대균 (진주MBC) / YTN - 노종면, 권석재, 현덕수, 우장균, 정유신, 조승호 / 국민일보 - 조상운 / 부산일보 - 이호진. 기억해 주세요.

학교 잡지에 네이글과 뉴먼이 쓴 <괴델의 증명>을 소개하느라 지난주 내내 아주 바쁘게 지냈습니다. '괴델의 정리'가 어려운 이야기였던 탓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글쓰기의 어려움을 절감한 한 주였습니다.

국민들의 수준이 낮은 게 아니라, 대중들은 단지 양쪽 이야기를 다 듣고 살기에는 시간이 없을 뿐.

기자는 뛰어나려면 직속상관의 명을, 훌륭해지려면 공익을 따르되 오직 기자가 되고자할 뿐이라면 자신의 양심을 따르면 된다!!!

그리고 '2007년1월 이뤄진 현대차 전주공장 동향과 전국공무원노조 투쟁 동향' 등은 현실적으로 놓고 봤을땐 정보과 형사의 업무범위 안에 있는 '정상 업무'라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근본적으로는 정보과 형사 제도 운영 자체에 모순이 있는 것이 맞겠음.

정리하자면, 숫자는 부풀려진 것이 맞으나 부풀려진 숫자 중 대부분은 공직윤리지원관실에 파견나온 경찰관이 파견 전 작성한 것들. 여전히 민간인에 대한 전방위 사찰이란 팩트는 변치 않았음. 그러나 여론 지형의 변화로 첫 팩트 확인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음.

현실을 회피하는 정치인들은 현실을 회피하는 민주주의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불쾌한 사실들을 알려고 하지 않는 공동체는 공동체 전체로서의 재앙을 맞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 '하야'란 표현쓰는데 사전풀이는 '관직에서 물러남'이지만 이는 왕정이나 권위주의때나 쓸표현. 총리나 대법원장 누구도 '하야'하지않음. 사퇴나 퇴임 등 중립적 용어써야. 아무리 '가카'시대 신민이라지만, 민주사회 용어 돌아가야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국민 연령별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10대~30대 각각 24.3%, 44.9%, 33.9%, 40대~50대 1위 암으로 각각 28.1%, 37.7%이지만 2위는 역시 자살로 각각 16.9%, 9.5%에 이릅니다.

한국 언론자유, 133개국중 87위…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전세계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언론자유가 있다'고 응답한 한국인이 59%로, 우리나라의 언론자유 순위가 133개나라 가운데 87위를 기록했습니다. 

청문회에 서야할 사람들RT : 광범위 불법사찰의 축소은폐수사 지휘검사들 명단. 오정돈 부장(현 북부지청차장), 신경식 차장(대전고검차장), 노환균 지검장(법무연수원장), 김준규 총장(변호사),...

MB의 대선 득표율 48.7%는 87년 이후 최고기록이다. 이는 MB정부가 매우 강력한 정부라고 오판할 근거가 됐다. 하지만 전체유권자 대비 MB 득표율은 30.5%. 이건 개헌 이후 최저다. 노 33% YS 33.9% DJ 32% 노 34.3%였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당신의 '주어'를 덮어놓고 지지하게 하는, 바로 그 절대적인 확신. (고건혁)

"처음엔 교수들과 마주치면 존경스러워서 인사를 받든 안 받든 제가 먼저 인사했는데 이젠 안 합니다. 초등학교밖에 못나온 나보다 더 무식한 사람들, 더 이기주의적인 사람들에게 고개 숙일 이유가 없지요." (김순자 비례대표 후보)

"학장이나 교수들은 공부를 그렇게 많이 했으니 얼마나 훌륭할까 기대했고 내 자식 같은 학생들을 위해 청소하는 게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너무도 달랐어요. 배운 사람들이 오히려 더 이기주의적이고 악랄했어요." (진보신당 김순자 후보)

청소노동자 김순자 진보신당 후보의 인터뷰들을 꼼꼼이 읽어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밥"과 "휴게실"과 "현장"이다. 반면에 자칭진보, 입진보, 생계형진보들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MB OUT"과 "MB심판"이다. 

우석훈의 낭만주의에서 기인하는 조급증은 저 수많은 변절의 원인이다. 구름 위에 사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 타락한 속세의 모습을 볼 때 이를 물과 불로 쓸어버리고 싶어 하지만, 속세에서 사는 사람은 세상 속에서 평생에 걸쳐 한걸음씩 걸어 나가며 살아간다.

지지가 사랑과 혼동되면 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런 사회에서 권력을 쥐게 되는 사람은 민중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정치역량이나 지향과 상관 없이 개인적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기 십상일 테니까요.

매혹된 사람들, 곧 마법에 걸린 사람들과는 이성적 토론이 불가능합니다. 그들의 마음상태는 깊은 연애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과 닮았기때문입니다. 스탕달이 <연애론>이라는 책에서 발설한 '결정작용'의 결과가 너무 강고해서, 이들은 연인의 결점을 볼수없지요.

한국에서만은 아니지만 특히 한국에서, 어떤 정치인의 지지자들은 '설득된 사람들'이 아니라 '매혹된 사람들'입니다. 말하자면 마법에 걸린 사람들이죠. 예전 노 대통령 지지자들 일부가 그랬고, 지금 박근혜씨 지지자들이 그렇습니다. 전 이런이들이 무서워요.

대기업 중에 물론 소위 "총수"의 지분보다 국민연금의 비중이 더 많은 기업도 꽤 될 것이다. 그럼 수치상으로 총수보다 연금이 더 지분을 소유하면 기업의 사회화가 가능할까? 그들의 부채는 실은 연금은 하지 못할 그룹사의 보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휴대폰 사진도 자동 업로드 되니깬, 사진 옮기느라 수고를 덜어도 되고!

Picasa프로그램 다운 - 사진담긴 폴더선택 - 얼굴별로 반자동분류(같이찍은 사진이어도 인물별로 분류 가능+ u+) - Google+ 에 동기화 - 기본적으로 비공개업로드로 웹에 보관하는거지만 인물별, 폴더별로 친구와 공유가능 - 끝내준다의 끝~

들플님의 '얼굴 없는 네티즌'  저널리스트들이 구미에 맞는 샘플링을 하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일지도 모른다.어쩔 수 없다면 그것이 진실에 근접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한 실체적 데이터수집 기술과 분석능력을 키워야 한다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진리가 진짜 진리.

며칠 전 흰수염고래 열창하는 아들 녀석 폰카로 찍어 방송사 파업 뮤비에 살짝 삽입했다. 펑펑 울며 절대 남들 보여주지 말라던 녀석이 아빠 복직에 도움된다니 괜찮단다. 

언론 신뢰 좀먹는 ‘얼굴 없는 네티즌’ | 예전엔 "마포에 사는 김씨(38)"가 요즘엔 "트위터리안 **ew"로 바뀐 세상. 하지만 그들은 결국 기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가공인물일뿐~ 

이 한밤에 왜 지난 십년동안 한 것도 없고 할줄 알게 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건지... 뭔가 남 돕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기자질해서 남을 돕기엔... 차라리 법을 공부할걸 그랬나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가 우리에게 추억할 능력을 빼앗고, 기억으로부터 의미를 불러와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앗아가고 있진 않은지 슬로우뉴스는 고민해나갈 생각입니다"  창간취지 

 공동공부 데이터베이스 수업 모집중입니다.데이터 저널리즘에 관심있는 저널리스트들에게 추천합니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았다가 연체된 청년이 11만명,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이 3만3천명이나 된다고 한다. 졸업 뒤 취업 못한 청년들이 부도를 낸 것이다. 미래를 담보로 잡혔는데, 그 담보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슬픈 이야기다.

적어도 영국에서는 형사 처분의 하나로 태형이 되살아났다. 학창 시절에 회초리를 맞았던 이들은 거의 한결같이 그 덕에 자신이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 내가 볼때는 이렇게 믿는 것 자체가 체벌이 끼치는 악영향 중 하나다.

"태어나서 한 번도 별을 본 적이 없지만 한 번도 별이 있다는 것을 의심한 적 없었다." _다큐영화 <달팽이의 별> 시청각장애인 영찬씨의 말.

'개념녀' 운운 할때의 개념을 굳이 영어로 표현하자면 Political correctness가 유사할 것이다. 그런데 서구에선 그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policeman도 police officer로 바꿨다. 그런 면에서 개념녀는 자기 모순적 표현.

끄덕 RT : 트위터를 하면서 글이나 영상으로만 좋아하고 동경하던 사람들에게 대부분 실망하게 되지만, 반면 우리 모두가 사실 멘붕직전의 찌질이로서 안간힘을 쓰며 세상끝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적잖이 위로가 된다

이들이 누구인줄 아세요? 현재 폭력과 탄압에 투쟁중인 노동자들입니다.. 쌍차,유성,현차 비정규,재능,콜텍,세종호텔..등등.. 수많은 사업장이 자본과 정부,경찰,사법부에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수는 첫 번째 줄의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그 첫 번째 줄 사람들은 그 감동을 두 번째 줄에 전달하고, 그 줄은 그 다음 줄에.. 그러니 내면의 느낌, 내면의 진실, 내면의 애정을 통해 감동을 전달해야 한다. 두 번째 공연에서 나는 이것을 깨달았다.

오늘 경향신문 1면에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동판 사진이 실렸다. 가끔 시도하는 파격 편집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사진 실린 순서가 계급순이다. 죽어서도 계급에 따라 줄 서야 하나? <사진>

2009년 멈춰진 내 시계는 언제 다시 째깍거릴까요?RT : 어젯밤. (cont) 

 주저리주저리 정신없이 말씀드려봤구요.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말씀나누면 좋겠습니다. 근데 정말 요즘은 북한인권문제에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70-80년대 수준의 인권문제가 계속 터지고 있으니,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런 문제도 있어요. 탈북자 증언은 중요하지만, 그들의 처지상 100% 신뢰할 수도 없습니다. 근데 그 증언을 보수진영에서 다 확보하고 또 '해석'하고 있습니다. 진보쪽에서도 증언듣고 해석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상태죠.

 저한테 누가 '북한인권문제'에 목소리를 안내냐고 물으면, 저는 '그럴 여유가 없어요'라고 답합니다. 가볼 수도 없고 정보도 없는 세상에 대해 뭔가 한마디하려면, 뭐라도 조사와 연구를 해보고 말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거죠.

 인권학자/활동가들은 대개, 논의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선점'되어 있는 문제에 나서는게 좀 뻘쭘한 상태라고 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한국의 인권문제가 워낙 심각해서, 북한은 물론 다른 나라 인권문제에 신경쓸 여유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1) 통일과정에서 북한인권이 어떤 역할을 할지, 그것이 남한내부문제와 외교적 문제와 어떻게 연결될지는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트위터로는 쉽지 않은데ㅎㅎ 나중에 자세히 말씀나눌 기회가 있길 소망해봅니다.

 두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 통일과정에서 필요한 북한인권, 2) 통일 후를 대비한 북한인권. 서독은 주로 2)번, 통일 이후의 동독 내 인권침해자 사법처리에 대비했었습니다. 이건 참고가 될 만 합니다.

이 영상 하나면, 경제학에 대한 상식은 모두 끝내실 수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북트레일러  "안녕하세요 한겨레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입니다. 만약 한국이 1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선거운동을 두 후보의 개인적 대결로 몰아가는 목적은 정책 차이에 대해 유권자가 주목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있다. 그래야 개인적인 성취와 추문에 논쟁이 집중되고 두 당의 정책이 어떤 결과와 성적을 거뒀는지에는 집중되지 않기 때문이다.-제임스 길리건

한가지 해주실 말 있나요?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않았어 그래서 우리에게 남아있는 모든것은 현재고 내가 말해줄수 있는건 이것밖에 없어 - 브로큰 플라워 中 

웹상에서는 이런 그래픽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게 분명. 종이신문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 오늘 자 NYT.

이 풍경이야말로, '미디어 리터러시'한 표준시민의 저항이 어떻게 새로운 것으로 찬양받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모두가 미디어이기 때문에, 혹은 미디어가 되려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현장은 점점 공동화된다. 광화문광장은 민초의 현장이 아니라 프레스룸이다.

공각기동대 '웃는남자'ep는 미디어에 관한 풍자이기도 한데, 전뇌해킹으로 사건현장을 찍는 미디어 화면이 조작되거나 아예 찍히는 대상이 소거된다. 현장엔 사람이 없고, 그 텅빈 공간을 둘러싸고 수백만 (소셜)미디어들이 지저귀는 요즘의 풍경이 겹친다.

핵안보정상회의야... 잘해봐야 유지가능한 수준의 위험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인가를 다루는 자리일 뿐이겠지. 하지만 그들의 시도는 빈번히 실패하고, 위험수준은 높아져만 가고...

국내 기준, 일단 뉴스의 생산 과정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여론이 과대대표 되고 있을지언정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있는 흐름. 아직 유통에 있어서 점유율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오버' 해석하면 얻으려는 바를 얻지 못할 수도 

뉴스를 재유통하는 SNS의 영향력에 들뜨고 주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과장해서도 안된다는 사실. 정확한 현실을 직시하고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체계적 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생각. 뉴스소비에서 포털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됨 

Twitter, Facebook Aren’t Moving As Much News As You Think 미국 통계긴 하지만 의미. sns로 뉴스 보는 비율은 9%.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포털로 보니 

역사에 성폭행 당하고 가난 속에 아이 잃고 숨죽여 화장실 치우는 진짜 여성 정치인들이 있어요 <한겨레프리즘> "그녀를 추억하다"

 특히 국립도서관, 국립디지털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모두 강남에 몰려 있는 건 부끄러운 모습이죠 모든 이에게 평등한 도서관이 말이죠 아니 오히려 가난한 이에게 접근이 더 쉬워야할 공공도서관이지요

NPR의 This American Life에서 유명 논객 Daisey가 팍스콘의 실상을 목격했다고 지목한 내용에 과장/거짓 다수 드러남. 그러자 이 프로... 한 회 전체를 할애해서 정정보도. 방송공공성의 패기.

택배 1건을 배달하면 배달원은 500원을 받는다. 요새 500원으론 껌 한통도 못산다. 그들에게 난 껌값도 안되는 고객인 셈. 택배배달원을 취재한 이후 서비스의 원가를 생각해보고 그정도 친절에 만족한다. 800원짜리 신문의 배달서비스 원가는 얼마일까.

취재한 내용 전부를 기사에 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기사는 끊임없는 '빼기'의 산물이며, 그 속에 기자질의 애환이 담겨 있다.

   오늘, 당신들 힘들 때 우리가 달려갔으니까, 언론 당신들도 이제 권력이 부를 때가 아니라, 국민들이 힘들어할 때 그 곳에 달려와서 우리의 목소리를 바르게 전해줘야 해요. 약속.

언론인들의 파업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지 궁금했다. '메이저' 언론인들의 파업을 지켜보는 '마이너' 언론인들의 복잡한 속내를 떠올렸다. 혹은 외주제작사의 심경을 떠올렸다. 우리 안에 놓인 수많은 경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지점들.

모르는 건 아름답지 않고 다 아는 건 가능하지 않은데 조금 아는 건 위험하구나.

[과학자vs기자 저널리즘논쟁] 3)최근 글. 과학자가 과학저널리즘 개선 도울 9가지 방법  4)13일 영국왕립연구소 토론회 "과학자와 기자는 과학에서 서로 다른것을 찾는다" 

[과학자 vs. 기자 저널리즘논쟁] 1)발단은 네이처 온라인편집장 글 "과학자가 과학저널리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9가지 방식" 2)이후 온라인 달군 과학자들 반박과 논쟁 (계속)

한 때 아이폰 앱 중에는 "I am Rich" 라는 앱이 있었다. 가격이 약 백만원정도였는데 기능은 아무것도 없는 앱이었다 

 '있는 걸 (미처 못보고) 없다'는 것과 '없는데 있다'고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덜 나쁜가]의 철학적 문제는 늘 우리를 괴롭히죠. 과학과는 반대로 법조계는 '열 사람의 죄인을 풀어줘도 무고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잖아요..

18분만에 한 노동자의 목숨을 소비하고나서"큰 불편"을 끼쳤다고 죽은 노동자를 책망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괜히 공황장애 앓다가 자신의 일터인 철로에 몸을 던져 죽은 5호선 지하철기관사 얘기다. 물론 그의 호소를 묵살했던 아무도 책임지지않는다.

공황장애를 앓아 투신한 지하철기관사 때문에 운행이 18분 지연돼서 "출근길 큰 불편"이 있었다라.. 노동자파업이나 심지어 목숨마저"큰 불편"이라니.. 그 바로 뒷 열차 기관사는 18분만에 온 몸이 찢어진 기관사의 시신을 한점한점 수습했다는 이야기다..

'국경없는 기자' 인터넷에 적대적인 국가(internet enemies) 2012년 보고서(PDF  ) 자랑스럽게 남북한 모두 인터넷 검열국가! 한국은 63, 64쪽

우리나라도 이런 시계열 조사를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한놈이 18년, 군인들이 30여년을 해쳐드셨으니 아직 뭐... 그래서 일단 자살율만 대충 그려보니.

 9/9> 강정을 둘러싼 생태와 원주민의 삶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나아가 강정이 내포하고 있는 한반도의 운명과 외교안보전략에 대한 균형잡힌 토론이 요구됩니다. 구럼비 폭파는 당장 멈춰야 합니다. D.K.K.K!

 8/9> 해군의 현단계 이지스함 배치는 만재시 1만톤(평시 7650t)에 이르는 준 항공모함 수준에까지 와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이를 경계의 눈초리로 주시합니다. 동북아 군사력 증감과 강화에 동의하시나요? D.K.K.K!

 7/9> 해군이 연안만을 책임져야 하는지, 아니면 대양으로 나아가 항공모함까지 보유해야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과연 있었던가요? 시민들은 이런 외교안보전략 논의에 참여해본 적 있나요? D.K.K.K!

 6/9> 문제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편승하면서 한국의 군사력 강화를 꾀하는 강경매파 혹은 군산복합체세력 혹은 안보상업주의자들이 극성을 부린다는 점입니다. 대양해군이 적합할까요? 아니면 연안해군이 우리에게 적정할까요? D.K.K.K!

 5/9> 전략적유연성이 강화되어 가는 이상, 강정기지가 해군기지냐, 미군기지냐는 전혀 의미 없는 논쟁입니다. 한반도에 있는 우리 기지는 곧 미군기지입니다. 물론 주한미군기지는 여전히 미군기지입니다. D.K.K.K!

 4/9> 전략적유연성의 1단계는 주한미군의 입출입의 자유입니다. 주한미군은 더이상 대북한억지력이 아니라 동북아신속기동군이 되는 셈입니다. 2단계는 장비와 물자와 기지의 공동사용, 3단계는 합동훈련을 넘어선 공동작전입니다. D.K.K.K!

 3/9> 참여정부시절인 2006년1월부터 저는 일관되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대해 비판적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참여정부 정책 중 MB정부가 계승한 정책은 딱 두가지, 하나는 전략적 유연성, 둘은 한미FTA입니다. D.K.K.K!

 2/9> 냉전시대의 한미동맹, 미국 일극주의시대의 한미동맹이, 바야흐로 미중 양극시대, 탈이데올로기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할까요? 한미동맹은 영구불변의 전략동맹이어야 하나요? 외교안보적 상상력에 혁명을. D.K.K.K!

 1/9>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은 늘 반도에서 충돌합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운명이지요. 생존의 방법은 크게 둘, 자주냐, 동맹이냐.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 균형입니다. 견제입니다. D.K.K.K!

자신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낄 때, 대중은 당장 자신에게 이익이 없는걸 알면서도 부자감세를 지지한다. 감세 여론이 증세 여론으로 역전되는 것은 그 사회에 계층상승의 희망이 말라버렸다는 신호다. 그러니까 이거, 무턱대고 반길 일 아니다.

공무원이 기업으로 옮기는것에 공감할 수 있는 비판들이 나오는것과 별개로 기자들이 정치권이나 기업으로 옮기는건 왜 언론 스스로의 강력한 자정장치들이 없지? 공무원이 옮기는것보다 어쩌면 더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여지는데...ㄷㄷㄷ

핸드폰이 없을때에도 사람들은 약속을 잡았고 스마트폰이 없을때에도 사람들은 스마트했는데, 이제는 그것들없이 살지 못한다. 세상이 진화한다는 것은 다시는 돌아갈수 없는 시절이 늘어난다는 것

“방사능 가루를 뒤집어썼습니다…저도 엄마처럼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요?…” 후쿠시마에서 온 유리카 양이 어제 시청 앞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옆에서는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고 있었습니다. 

보경사휴게소에서 쉬고있는데 화장실청소하시던 어르신께서 옆에오시더니 "젊은 양반 나 말좀해도 될까요? " 아 예~그럼요^^ " 내가 화장실청소를하는데 오늘 월급이 십만원올랐어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그래서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 눈물이나... "

'엄마를 살해했다' 와 '수능시험을 쳤다'는, 취재로 확인한 팩트 사이에, '태연히'라는 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끼어넣는 기자들을 보면서, 참 암담했었다. 말을 똥처럼 싸대는 시대라도, 말 자체는 여전히 칼이다. 똥칼의 쇼가 눈부시게 위험한 시대다.

꼼수,꼽살,저공비행,뉴스타파를 보고있노라면,정말 미디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방송 3사가 제대로 보도만 했다면, 여론으로 인해 막무가내 정책추진은 어려웠으리라.방송 3사 파업 지지한다.아직은 트윗이 어르신들 여론을 바꾸기는 어렵다.

 간략한 제 의견: 공익제보자의 실명을 노출한 건 이유불문 저널리스트의 기본적 의무를 방기한 것. 신상노출이 가져올 결과를 판단할 위급상황(살해 등)이라 하더라도 판단의 최우선주체는 정보이해관계가 걸린 저널리스트여선 안됨.

"도덕을 강요하는 사회는 삶의 구체성이 결여된 사회다. 개별적 구성원의 행복과 삶의 질은 사회나 그 사회의 엘리트가 도덕적인 것만으로 담보되지 않는다." 

기자가 칼럼쓰는데 너무 맛들이면 나중엔 소설을 쓰게 됩니다.

 박정희의 제주도 미군기지와 핵무기 허용 발언은 1969.8.25 US news & World Report지와 인터뷰에서 나왔죠. <현대한일관계사료집(한영구)> 40-40쪽에 박정희 인터뷰 전문이 번역돼 있습니다.

어떻게 살았는가는 결국 어떻게 기억하는가의 문제. 어떻게 기억하는가는 또한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로 이어지는 문제.

CNN 제주 해군기지를 US Naval Base 미 해군 기지라고 보도를 하고 있다 군과 정부는 이 점을 명확히 해명하라! cnn 인터넷 뉴스 캡쳐이미지

입금이 최상의 연대라는 말은 요즘 세상에 정말 맞는 얘기다.<벌금만 3억인 강정마을을 도우시려면, 농협 351-0294-9968-13(강정마을회), 강정 평화지킴이들을 응원하시려면, 농협 351-0419-9507-53(유가일)>

박명림 교수 연구에 따르면, OECD 평균 대비 한국의 적정 의원수는 510명. 1948년 제헌국회 때는 의석수가 200명으로 OECD 평균과 비슷했는데, 지금은 인구가 2.5배 늘었음에도 의석수는 1.5배 증가하는데 그친 셈이죠.

위험분배의역사는 부와 마찬가지로 위험이 계급유형에 밀착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그 방향은 서로 반대이다. 즉 부는 상층에 축적되지만, 위험은 하층에 축적된다. 울리히 벡 <위험사회> 중에서 인용

ㅠㅠRT  여러분. 삼성에 전해주세요. 지금 고 황유미(삼성 백혈병 피해 사망자) 어머니가 서울역 앞 길바닥에 앉아 고개숙이고 울고 계십니다. 

전시도 아닌데, 화약에 맞서 목숨걸고 인간방패로 나서야하는 제주 강정의 소식을, 오직 트위터로만 확인하는, 무력한 2012년 3월의 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질긴 환각이 새삼 놀랍다.

<양철북>의 귄터 그라스는 이런말을 했군요. "우리는 이렇게 말하고 있소. 민주주의 적은 극우와극좌, 이슬람주의자들이라고.하지만 정작 우리로부터 자유의 내용물을 비워내고 있는것은 거대기업과 은행들, 입법권을 쥐고흔드는 정치권력이란 게 증명되고 있어요"

장군이 물었다. "아름다운 자연, 문학, 자유, 그것들이 총들고 나라를 지켜준답니까?"-- "아니요. 나라를 지키진 않죠. 그러나 그것들은 이 나라를 지킬 가치가 있는 나라로 만듭니다"

"좋아하는 일이면 오래해. 오래 하면 너 욕하던 놈들은 다 사라지고 너만 남아."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전한 배철수의 명언.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토론방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들도 검열의 주체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이 공개적 표현의 자유를 민주화했다면 검열자의 역할도 민주화된 셈이다.”(에마뉘엘 피에라, <검열에 관한 검은 책>, 장정일 재인용)

검찰은 왜 권력에 약하고 국민에겐 군림하는가? :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의 검찰조직과 우리 검찰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습니다. 같이 생각해봐요! 지방검사장을 관할지역 주민이 직접 선출한다면?

“한국에서 교육은 판돈이 크게 걸린 아슬아슬한 도박이다.”(제프 슈미트, <이데올로기 청부업자들> 한국어판 서문, 경향)

진중권  의 중앙선데이 인터뷰는, 독자를 위한 showing으로서의 인터뷰 보다는 진중권과 보수언론사 데스크가 벌이는 논쟁을 지상 중계하는 듯한 점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텍스트

MBC 사태와 김재철 사장의 비정규직 충원이라는 카드를 비판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 운동이 프리랜서 고용에 동참하는 개인의 노동을 경멸하고 조롱하는 방식으로 스스로의 당위를 검증받으려 한다면 김재철의 너무 쉽고 빤한 수에 휘말리는 셈이다.

채널A의 쾌도난마에 고성국이 나와 새누리당과 민통당을 자세히 까는 것을 보고 느낀점:그 의도가 무엇이든 대중에겐 구체성이 애매모호함보단 낫다. 공중파뉴스의 문제는 아이템,주제,단어선정의 모호함.무엇이든 물타기하는 버릇은 자신감의 결여에서 비롯된다.

언론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하는 '뉴스타파', 문제는 제작진 상당수가 해고자와 징계자라는 것. 현재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

좀 지나치게 솔직히 말하는 걸 용인해준다면,.가령 진보신당과 사회당의 합당 사실조차 보도하지 않는 신문은 진보신문이기는커녕 신문도 아니다. 기자이기보다는 동향보고자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동향보고에서조차 왕따네...

피켓을 들고 서 있다보면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수고한다고 눈인사라도 보내는 사람과 애써 모른척 그냥 지나가는 사람.

도시자영업자 중 소득 하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82만5350원(통계청). 1월 말 전국 자영업자 수는 총 547만3000명. 따라서 100여만명의 자영업자들이 한 달에 100만원도 벌지 못한다.(경향)

백성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건 임금과 조정의 당연한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백성들이 고마워할지 고마워하지 않을지는 애당초 생각조차 해서도 안 되는 일일 것이옵니다.(홍재전서 권167) 

이 문제는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만, “지정하여 선발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고마워할 줄 모를 것이다.”는 어느 신하의 말이 귀에 거슬렸습니다. 

올해 목화 농사가 흉년이 들어 무명값이 폭등함에 따라, 백성들이 겨울옷을 장만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저장 물량을 방출하도록 했는데, 시전에 대량으로 공급하여 전반적인 가격을 낮출지, 가난한 집을 따로 뽑아 나누어줄 지를 두고 논쟁이 있었습니다.

"기타가 없다면 대중음악도 없다.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노동자들의 밥과 자유를 위해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작은 상은 우리 모두의 미안함이며 부끄러움이고 약속이며 숙제이다"-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 선정이유

'와락'에 힘을 주기 위해 새로운 힘 보태기 방식을 시작했습니다.. 베누에 오시는 모든 고갱님들에게 두장의 '힘내요' 티켓을 당분간 드리겠습니다.. 힘을 보태고 싶은 이야기에 힘 좀 보태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책영역에서 '악의를 추정'하는 것이 무슨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고, 어떤 의미에서는 악영향만 잔뜩 끼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언론은 이러한 구도가 "잘 먹히"니까 계속 사용하고 있고요. 뭐 그런 거죠....

각급 정치언론이 "국회의원 300석 돌파"를 국회의 밥그릇 챙기기니 오만이니 하면서 방송하는 것이 흥미롭다. 누누히 강조하듯이 이런 사안에서는 의도를 추측하는 것보다 그로 인해 발생할 결과를 추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텐데 그런 건 거의 없고.

십년 넘게 중앙대에서 열리는 인문학콜로키엄 중앙게르마니아 일학기 프로그램을 제가 짜보았습다. 현대 매체이론의 지형이란 주제로 벤야민, 맥루한, 플루서, 비릴리오, 키틀러(디지털시대 들뢰즈) 누구나 환영. 무료 

공영방송 사장이 법인카드를 7억이나 쓴게 뉴스거리가 안되나요...보수언론 어디서도 단신 한 줄 안다루네요. 검찰발이 아니라 신뢰가 떨어져서 안쓰신건가...어쨌든 김 사장님이 최근 1면에 광고도 두번씩이나 실었드렸는데 MBC에 관심 좀 부탁드려요^^

수년간 이어진 경고..종편이 아니라 디지털이 답 RT  종이신문은 죽었다는 훌륭한 칼럼  처방: 스타트업처럼 생각하고 스스로 재조직..개인적으론 북미/유럽 Hacker Journalist도 중요한 흐름

하다하다 모바일투표가 어르신들 참여 어려워서 문제많다는 주장은 못참겠다능. 지난총선 투표율 46.1%때 60세 이상 65.5%, 20대 후반 24.2%였음. 모바일로 젊은세대 투표율 올리는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과정임. 오케?

 지금껏 정권교체에도 크게 바꾸지 않았던게 가장 큰 증거죠(정연주 사장 시절? 상대적으로 '좋은 왕'이었을 뿐). 제가 정권을 잡으면 내놓도록 하겠습니다(핫핫)

 방송이 신문보다 영향력이 큰, 진정한 감제고지라고 생각하기 떄문에 정권이 바뀌어도 딱히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특히 KBS는 웬만해서는 안내놓으려할거에요. 가카 일당이야 워낙 헤게모니가 약하기 때문에 우격다짐 힘으로 밀어붙이는거고

공영방송, 두 사장만 퇴진하면 될까 (한국) | 딱히 덧붙일 말이 없는 적절한 문제 요약. 대안 들도 활발히 제기되어온 사안인데, 어느 정권도 원하지 않아;;

 앵커는 자신의 글로 말해야 하며 거기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제가 씁니다. 뉴스타파에 대한 관심 고맙습니다. ^ㄴ^

진중권/강용석/나꼼수 건에서 가장 짜증이 나는건 언론이 하는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얘네가 이랬어요, 얘네가 이랬대요 받아적기만 하고 해주는게 하나도 없어.

뉴스타파는 기성언론보다 조금 더 현장에 가려하고, 더 발품을 팔고, 단순한 보도자료도 다시 살피고, 정보공개를 더 청구하고, 취재원에게 더 많이 물어보고, 엑셀과 데이타를 더 많이 돌린 결과를 보도하려고 노력합니다.

언론사들은 잔다 RT : 민노당에 가입하고 후원금냈다고 경남교육청에 중징계받은 교사 6명이 취소소송에서 이겼군요. 기가 차네요. 해임이 2명, 정직3개월이 4명이었군요.

정말로,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북극성이 아닌 땅 위의 금싸라기들을 따라다니다보면, 결국에는 길을 잃는다.

참고로, '종군'이라는 표현은 군을 따라서 가는 취재라서 '종군기자'라는 표현은 콜빈에게는 맞지 않는다. 그는 분쟁지역에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겪어가면서 기사를 쓴 사람이기 때문이다.

시리아에서 숨진 분쟁지역 취재전문기자 마리 콜빈. 내가 월급쟁이인가, 아니면 가치를 위해 사는 언론인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사람이다.

<단 하루를 살더라도 '진짜 기자'로 살고 싶습니다> 파업 투표 돌입하며 회사 게시판에 올렸다 번번히 삭제당했습니다. 비록 듣보잡 기자지만 기자가 어때야 하는지는 압니다. 피토하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대법원판결날 아침8시 35분 울산공장프레스부 62세비정규직 협착사고로사망. 라인중단. 대법판결도 못듣고 운명하신 늙은노동자 원한을 정몽구는 아는가? 

한 달 안에 S라인을 만들어주는 헬스 트레이너는 억대 연봉을 받는다. 하지만,온종일 장애인을 돌보는 이들은 일년에 겨우 수백을 번다.최첨단 휴대폰을 개발해 소통혁명을 일으킨 이들은 재벌이 되지만,청각장애인과 수화를 하는 이들은 여지없이 생활고에 빠진다

RT  나는 박주신씨의 이번 행동을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이런 결말에 분노한다. 누군가 의혹을 제기하면 입증해야 하는가? 이것 자체가 기본권의 침해다. 누가 나에게 빨갱이라고 하면 내가 아니란걸 증명해야 하는가?

뉴스타파를 제작하면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던진 화두가 있습니다. ‘현장으로’입니다. 불과 네댓 명의 취재인력으로 뭐 달리 방법이 없긴 하지요. 그러나 달려간 현장에서 우리는 풍부한 현실과 직면하게 됩니다. 잠든 야성과 직면하게 됩니다.<이근행>

가능하면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하지만 결국에는 미담보다 고통을 먼저 보게 됩니다. 이 어쩔 수 없는 편향을 취향이라고 스스로 치부하기엔 세상은 아직 천지가 고통입니다. 아직 그 눈물 속에 보석같은 진실과 정의가 숨어있다고 생각합니다.-이근행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번 사건은 박시장의 무고함이 밝혀져서 잘된 일이 아니라, 한국사회에선 말도 안되는 의혹에 대해 결국 의혹제기자가 요구하는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다는걸 보여준 패배입니다. 가해자는? 우리모두죠.

국내 언론사는 공장같다. 기사를 생산해내는 공장... 직접 취재하고 검증을 거친다면 이렇게 많은 기사가 쏟아질 수 없겠지. 암 그렇고 말고...

"돈봉투 배달시켰는데 택배기사를 구속기소" 기사제목이 폭소를 유발하는 절묘한 비유이긴 한데, 정작 기사본문에 겹따옴표로 처리된 저 구절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고된지 천일이 넘었건만 아직도 마지막 작업날 입었던 쌍용차 작업복을 깨끗이 세탁해 고이 간직한 이유는 '희망' 때문이랍니다. 다시 동료들과 일할 날에 대한.. 몇번 자살 시도했던 해고 노동자의 말이다. 아내의 희망도 남편복직  

4. 역사를 보존한다는 건, '나'를 줄이고 '우리'를 늘리는 일입니다. 우리 사회가 극단적인 이념 대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우리의 일상적 생활 공간이 '전통과 현대', '역사와 미래'를 조화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나꼼수는 확실히 재밌다. 이털남은 확실히 집중된다. 이정희는 확실히 다정하다. 허재현은 확실히 진솔하다...뉴스타파는 확실히 슬프다.. 보도매체에 가장 가까워 더욱 안쓰럽다. 욕하는노동자도욕먹는해직기자도. 배타는피디도배뺏는아저씨도. 다큐보다슬프다.

4)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선 기성세대의 질책을 들은 20대 전반과 후반의 투표율이 2006년 지방선거에 견줘 7.5%씩 올라갔습니다. 이때 주목할 것은 40대는 되레 투표율이 0.4%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누가 개새끼인가요.

3) 2008년 총선에서 20대 전반과 후반의 투표율은 2004년 총선에 견줘 10.1%, 16.8% 떨어졌지만, 40대는 19.3%나 떨어졌습니다. 2007년 대선 때도 2002년 대선에 견줘 투표율 하락의 세대별 격차는 크지 않았고요.

RT :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보석금이 없어서 풀려나지 못했다"는 설정이 많은데요, 보석은 '보증금납입조건부 석방'의 줄임말이며 구속사유가 없을 경우 환급신청을 하면 돌려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변혁이 지속되려면 의회정치는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회 밖에서 구질서를 뒤엎은 다음의 얘기일 것이다. 최근까지 '선거혁명'이란 말을 긍정했는데, 선거로 개혁까진 가능할지언정 '혁명'은 힘들다는 게 최근의 생각이다.

고개를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느냐, 이 물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어디에 발을 담그고 있는가에 있다.

홍세화 선생님의 글을 보며 새삼 반성한다. 글은 쉽게 쓰는게 아니라 분명하게 써야한다. 어렵더라도 분명한 글이 있다. 그런 글은 어려워도 감동울 주고 영감을 일으키고 힘을 불어 넣고 정신을 들게 한다. 새벽녘 맑은 찬물 한바가지처럼.

홍세화 대표, "자존감은 ‘자기다움’에 대한 치열한 물음이자 ‘자기해체’를 무릅쓰는 용기입니다. 이 두 가지는 따로 작동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다움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만이 자기해체의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관행에갇힌 선거보도…총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관련 보도가 늘고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선거와 관련해 전하는 방식은 그간의 선거보도 관행과 크게 달라진것이 없어보입니다. 총선관련보도의 문제점을 진단해봅니다. 

SBS시사토론 심상정 "중요한것은 복지냐 성장이냐 이런 대립구도가 아니라 복지로 가는 성장의 패러다임을 어케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

저는 원고지를 메울 때마다 언어가 도망가는 것을 봅니다. 가슴에 차오르는 감동을 글로 옮기려 하면 그것이 저만큼 달아나 버립니다. 그 달아나는 말들을 붙들기 위해 쓰고 또 씁니다. 한을 풀기 위한 노력입니다.

KBS막내들이 사장에게 보내는 자기소개서. 38년 후배들이 쓴 성명서를 보고도 파업시 엄정 대처 따위의 녹음멘트를 반복한다면, 진짜 인간도 아니다. 

MB치하 MBC뉴스의 침묵에 대한 분노는 쉽게 지워지지 않겠지만 지금 김제동의 얘기는 참 재미지다. 하지만 이런 콘서트가 본질을 망각하게 해서는 안되겠지. 사실의 전달자는 나가수나 무도PD가 아니기 때문에...

일본 반도체회사 엘피다 파산위기. 엊그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진짜 이유는 이것이었는데, 뉴스에서는 그 이유가 삼전의 'LCD 분사계획'과 하닉의 'SK 피인수완료' 때문이라고 함. 언론이 시장변동의 진짜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는 좋은 예.

가짜치즈로 만든 피자 경악 운운 기사  를 보고 뭔가 찜찜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 기사가 왜 쓰레기급인지 알려주는 이런 글이. 

한 보고서에서 기업소득과 가계소득의 증가추이가 차이나는 것을 두고 "양극화 심화"라고 표현했다. 엄밀히 말하면 양극화란 상류층과 하류층의 소득 차이로 중산층이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가계 구도에선 적절치 않은 표현이랄 수 있다.

사실 "착한 FTA"는 있습니다.  자유무역에 저항하는 알바

"경쟁은 공존의 반대말이 아니다. 생산적 경쟁은 공존을 필요로 하고, 공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경쟁이 필요하다. 결승선을 향해 일직선으로 질주하는 경쟁이 아니라여러 번의 패지부활전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 

(이대근 국장) 마지막 한마디 준비했는데 안시키네요. 그냥 하겠다.^^지금 한국은 기득권 체제가 뭔가를 결정하면 그걸 옳다 그르다 판단할 능력이 없다. 좀 이상해도 잘 하겠지 한다. 그게 아니라고 본 걸 본대로 곧이 곧대로 말하는 신문 되려고 한다.

(12. 기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기자는 최초의 목격자인 것 같다. 기자는 자기가 보고 알게 된 것이 전부인지 회의해야. 기자가 되는 과정은 자기가 아는 것이 깨지고 부정되는 과정. 고정관념에 빠져서 안된다.

(11. 경향 편집권 독립돼 있나)경향은 자본으로부터는 독립. 하지만 경영 자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언론사도 기업이어서 대기업 중심 구조에 편입된 현실은 벗어나지 못하고 한계가 있다. 그런 긴장과 갈등 속에서 시시비비와 원칙 지키려는 노력한다

(10. 이슈를 제대로 선점 못하는 것 같다. 보수가 선점한 이슈를 다른 시각으로 따라가는 역할만) 지적에 공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실력 부족도 있다. 정권 부패비리는 당연히 감시 견제해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그렇게 하기 위해 능력을 키우겠다.

(9. 경향이 사회적 비판이 너무 강해서 싫다는 사람도 있다)맞다. 비판을 위한 비판 안된다. 세상이 얼마나 넓고 많은 일 벌어지나. MB정권 잘못하는 것만 쫓아다니면 세상 왜곡하는 것. 세상의 모든 일을 반영해야. 그렇게 비춰졌다면 반성해야 할 일.

(1면 FTA 151명 사진)이건 당파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왜 경향은 그렇게 한 거냐는 얘기 나올 수 있다. 경향이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하지만 가치가 있다고 해서 매일 보도하는 객관적 사건을 왜곡하지 않는다.

(8.FTA 찬성 151명 의원 사진 실은 1면 탄생배경)영업비밀인데^^ 원래 6면에 있던 것. 6면에 놓고보니 그림이 예뻤다. 1면에 내자는 의견 나와 1면에 얹어보니 그림이 더 예뻤다. 1면을 그렇게 내려면 굉장한 무모함 있어야. 모험이었다

(6.경향이 나꼼수를 비판하는 기사 썼다)사람들이 나꼼수에 열광하고 즐겁게 듣는 것을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경향이 그걸 비판한 적 없다. 나꼼수가 한 것 중 하나를 비판한 것. 나꼼수 전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 시시비비는 계속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5. 경향 선거보도의 원칙은) 시시비비다. 좀 시시한가. 멋있지 않아서 실망하셨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다. 기초와 기본을 찾으려는 것이다.

(4.진보 정치인들이 도덕성을 무기로 삼았다가 작은 흠결에도 매도당한 경우 많다. 진보진영이 도덕성을 내려놔야)100% 공감. 정치는 도덕적인 게 아니다. 전략적 사고해야 하는 직업. 구체적 목표를 실현하려 ...

(3. 한나라당이 좌클릭해서 보수표심 잃을 것 같은데)보수를 제대로 보여줄 의지,능력이 없으니 변했다는 걸로 표를 얻으려는 것. 민주당도 과거 진보정당이 말하던 것을 내놓는다. 지금 모든 정당이 별 차이가 없어졌다. 정책만 보고 뽑으면 속을 수 있다

(2. 올해 총선과 대선이 있다. 야권단일화 움직임을 어떻게 전망하나) 단일화는 무지하게 힘들다. 큰쪽이 작은 쪽에 과감하게 양보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지금 양보 안하면 진다는 절박성이 없어서 단일화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전망이 어둡다.

(SNS와 대안언론이 생겨나고 있는데, 메이저 언론의 역할은 뭐인가) 나꼼수, 뉴스타파 등에 열광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불신 때문. 언론의 중립이 가능한지 애매한데, 당파성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신문을 만드는 원칙을 지키는냐의 문제다.

!!! RT : kbs 탐사제작부에서 취재하다가 갑작스러운 인사로 방송 못한 <위키리크스-미군기지 이전사업의 불편한진실>2편입니다. RT부탁드립니다.^^; 

4. 요즘 각하께서 부쩍 ‘국격’을 강조하시는군요. 옛날식으로 국격을 높이려면 ‘대통령’을 ‘대총통’으로 바꾸면 될 겁니다만, 히틀러가 걸리네요. 요즘 국격은 통치자의 ‘칭호’가 아니라 그의 ‘인격’과 ‘정책’, ‘청렴도’에 좌우되는 거겠죠.

3. 조선 초기 군대와 청나라 팔기에는 ‘통령’이라는 벼슬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그보다 한 등급만 높았던 거죠. 신해혁명 이후 공화제를 채택한 중국은 자기들 통치자를 ‘총통’이라 했습니다. '총(總)'이 '통(統)'보다 윗급이었거든요.

2. 우리는 처음 추장이라고 부르다가 미국과 수교할 때 중국의 예를 따라 ‘백리새천덕(伯理璽天德)’이라고 썼습니다. 미국에 국서를 보낼 때는 ‘대백(大伯)’이라고도 했죠. 우리가 ‘대통령’이라 부르기 시작한 건 1892년 경부터였습니다.

1. 옛날에는 ‘국격’이 통치자의 칭호에 따라 정해졌습니다. 황제의 나라는 제국, 왕의 나라는 왕국, 공(公)의 나라는 공국. 한자문화권에서는 호칭의 격을 더 많이 따졌죠. President를 천황보다 하급인 대통령으로 번역한 건 일본인들이었습니다.

만약 한국이 1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59명이다. 그 중 28명은 정규직, 14명은 비정규직, 17명은 자영업자이다. 이 가운데 안정적인 상장 제조기업에 다니는 정규직은 단 1명.

 ]<망중립성>대체 왜 이런걸 얘기하게 됐나- 히스토리

"1990년 이후 국내 10대 재벌 총수들이 받은 징역형은 모두 23년에 이르지만 실제로 실형을 산 경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쯤되면 돈으로 면죄부를 샀던 서구 중세와 많이 닮았네요. 재벌들이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면 구원의 길이 열리죠.

국유재산을 사유화하고 공공기관을 민영화하는 건, '공유'하는 것을 줄이고 '사유'하는 것을 늘리는 일입니다. '공유'하는 것이 줄어들면 '공감'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공공기관 '민영화'는, 세상을 찢어놓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박정근씨는 영원히 남을 명대사를 남겼어요. '농담에 변명을 하는 것은 농담에 대한 모욕이다' 맞나? RT : 최대다수의 최대득표수를 쫓는 선거철에 구속당해 외면당하는 불운한 알티 농담사 / 박정근

“정치가 번창하는 가운데에도, 사람들은 죽고/ 동물은 죽고, 집들은 불타고,/들녁은 황폐해져/ 상황은 정치적이지 않던 태곳적과 다름이 없다.”(심보르스카 ‘시대의 자식들’, 김우창 칼럼 재인용)

  나는 해고자다 나는해고자다 동지들이떠나는 길을 바라보고 눈물만짓는 바보다 목노아 울지도 못한는 바보들이다 이런나를 빨갱이라한다 그럼이나라 국민들은 무엇시란말인가 더이상죽지마라 재발죽지말고 끝까지 살아남아 우리가 올았씀을 이야기하자

<뉴스타파>가 특종한 함안보 협곡문제를 이틀뒤 대다수 언론은 김진애의원의 입을 빌어 보도한다. 언론이 민감한 문제의 경우 안전하게 정치인등 유력자의 발언만을 따라간다는 인덱싱이론의 생생한 사례다.

AP통신보다 42분 빨랐다는 휘트니 휴스톤 사망 트위터 속보. "우리 고모가 그러는데 휘트니가 욕조에서 죽었대요."

우리는 위에서 이성계가 이기고 최영이 패할 때, 이상주의가 죽고 현실주의가 이겼다고 하였지만, 이상주의의 귀함은 반드시 그 이상이 실현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역사>

10. 마지막으로 이런 문제에 사회가 주목하게 된다면 헤택을 보는 것은 여러분이 보다 더 양심적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점을 주목해주세요. (뭐 양심적인 정치인은 비리 절대 없다 하시면 또 즐~)

9. 여기까지 읽으면서 그까짓 비리정치인의 사정이 뭐가 중요하냐, 양심이 있었으면 애시당초 비리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길래 비리를 저지르지 말아야지 하시는 분이 있다면, 즐~ 작고 사소한게 늘 중요합니다.

8.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피의자신분인 비리혐의 정치인이 언론에 대고 자신이 결백하다고 거짓말을 해도 이 사실을 추후에 도덕적 비난의 근거로 삼지 않는 분위기라도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7. 이런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사과정을 물론 재판이 끝날때까지 혐의사실이 완전히 비밀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언론은 물론이고 시민들 역시 그런 상황을 참아내는 합의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6. 저는 형사처벌의 위험 앞에 노출된 한 개인이 자기방어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이런 도덕적 딜레마를 덮어씌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심을 테스트하는 일이 없을 수록 좋은 사회라고 보거든요.

5. 물론 언론의 입장에서는 이미 혐의사실이 기사화되는 마당에 반론권을 주는 것이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걸 이용해 적극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사실 이게 최고로 나쁜 경우일지도)

4. 그렇다고 언론에 대고 거짓말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모든 것은 수사과정을 통해 혹은 재판과정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하면 마치 혐의사실을 인정하는 것같은 뉘앙스를 풍기게 됩니다. 이쪽저쪽으로 곤란한 상황이 되지요.

3. 따라서 비리혐의를 받는 정치인(물론 다른 범죄자도 마찬가지입니다)에게 언론이 해당혐의사실에 대해 물을 경우, 그 정치인은 자신의 방어권행사에서 도덕적 압력을 받게되는 딜레마에 봉착합니다.

2. 문제는 이들이 수사과정이나 재판과정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별도로 처벌을 받지 않지만(물론 양형에는 참작되겠지요) 같은 거짓말을 언론에 대고 하면, 사법처리와는 별도로 후에 거짓말장이가 되어버리지요.

1. 비리혐의를 받는 정치인에 대한 언론기사의 문제점. 좀 애매하지만 생각해볼 지점. 모든 피고인은 수사과정에서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할 권리를 보장받습니다. (꼭 거짓말을 하는게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포도주라도 발효되는 동안에는 시고 떫습니다. 그 질이 좋아지려면 통 속에서 오랜 시간 숙성되어야 합니다." 디드로의 <배우에 관한 역설>를 다시 펼치니 이 문장에 밑줄. 빛과 맛을 내기 위해 누구나 시고 떫은 발효의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기자들은 뭐했어요? RT : 노무현이 대통령이었을 때. 트위터가 있었다면. 그가 모피아에 둘러싸여 있을 때 좀 더 국민들이 빨리 위기를 알려줄 수 있지 않았을까. 노무현은 분명 트위터를 이명박처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잘못된 방향을 추구하는 정치지도자가 어느정도 인기도 얻고 있고, 게다가 높은 진정성까지 갖추면, 정말이지 말릴 방법이 없습니다. 진정성보다는 역시 방향성이 중요하고, 자기진정성보다는 남의 말을 듣는 사람이 필요

진정성이라는것이 한개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지만, 저는 정치인의 덕목으로는 진정성을 별로 높이 바라보지 않아요. 차라리 노무현대통령이 진정성이 조금 적어서 한미FTA를 안했으면 더 좋지않았을까요

경향신문이 안철수씨 스토커;;  개인적으로 쓰려고 프로텍트 계정을 쓰는건데 팔로잉하는 사람까지 분석하다니 유명인은 진짜 피곤할 것 같다;;

나라 전체 가계소득 증가율이 연평균 1%대이던 2006-2010년에 명품 판매는 12%씩 성장했다. 백화점 고가명품 매출은 지난해도 20% 늘었다. 버는 사람은 더 벌고 더 쓰지만, 골고루 뿌려지지 않는다. 낙수효과는 없다.

중립과 객관이라는 함정. "나꼼수도 잘못했는데 페미들도 너무하는거 아냐?" "기업도 잘못했지만 파업은 심한거아냐?" 바늘끝만큼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편에 서든지. 아니면 차라리 침묵을. 양비론은 언제나 약자에게 칼이된다.

6.그런 점에서 나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벗어나 민주언론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MBC, KBS 등 여러 언론매체 종사자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내며 이들에게 동지적 연대를 느낀다. 어쩌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이 싸움에~ 힘내라!

5.언론은 단지 산업이 아니라 아직까진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공론장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SNS가 있기에 다른 언론매체가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언론매체가 있고, 거기에 SNS도 있어 더욱 좋은 그런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4.그런 점에서 SNS는 훌륭한 대안적 소통체계일 수는 있어도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기본적 소통체계 역할을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바로 그것이 신문방송산업이 점차 사양길에 접어듬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기존언론을 지원하고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까닭이다.

3.그런 의미에서 나꼼수 같은 팟캐스트의 의제설정력은 매우 중요하고 이것이 대중에게 커다란 파급력을 갖는 원인이다. 그러나 SNS는 정보신뢰성과 장기지속성이란 점에서 근본적 한계가 있다. 선도적 소수에 의한 의제설정과 전파를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2.SNS의 의제전파력은 강력하지만 SNS의 의제생산은 조직된 정보생산체계, 다시 말해 기존언론에 의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언론이 불신당하는 것은 이들의 의제설정이 자본과 권력에 의해 프레이밍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중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SNS를 넘어-SNS는 중요한 고비마다 권력과 자본에 잠식당한 기존언론매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소통의 도구로 기능했으며 많은 이들이 SNS의 의제전파력이 지닌 힘이 새로운 대안언론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 전망도 하지만 나는 다소 비관적이다.

2011년 12월 현재 jTBC 0.42, MBN 0.34, TV조선 0.32, 채널A 0.30% 프랑스혁명 이념이 공화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황제가 된 나폴레옹에 의해 더 널리 전파되었던 것처럼 조중동을 몰락시키는 것은 안티조선이 아니라 MB일지도!!

경향이 '나는 꼼수다'의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게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오늘자 신문은 좀 과하다 싶다. 재탕하는 느낌인 것도 그렇지만, 이것이 담론으로 올린 만큼의 주제가 되는지도 의문이다.

RT  시인,소설가 그리고 천문학자와 함께하는<문학 그리고 이미지> 공개강의_신청해주세요 :) 

아득한 강물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닿는다는 것은. 언어는 그 강물 이 편에서 허우적거리며 한 치도 헤어 나갈 수 없는 허수아비 아니겠읍니까. 그런데도 언어에 사로잡혀 빠져 날 수 없는 것은 그것만이 강을 건널 가능성을 지닌 유일한 것이기 때문이겠죠.

MB 타도가 다가 아니다. 왜 MB를 타도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될 텐데. 말귀를 못알아 처먹거나 못 들은 척 하거나. 다 그렇게 MB가 되어가는 거죠...

사실 나꼼수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런 진보진영의 정체성과 관련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이 정당하면 과정은 정당하지 않아도 좋다는 스탈린주의적 논리를 극복해야겠죠. 물론 그게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만.

이렇게 처음부터 타블로이드였던 나꼼수를 정론지라고 분칠한 소위 진보진영도 이번 기회에 다시 봐야합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죠. 진영논리에 따른 사고 이제 버려야합니다.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직시하며 일상의 정치를 고민해야죠.

하필왈리 (何必曰利)- '하필이면 왜 이익이 되는 것만을 말하느냐'하는 뜻. 맹자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지금 국내외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는 정의보다 이익을 앞세운 천박함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라의 재정은 절도있게 운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비용을 절약한다는 이유로 백성 구휼을 위해 지출되는 돈을 줄이지 말라. 당연히 줄여야 할 것을 줄이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당연히 써야 할 것을 쓰지 않는 것도 옳지 않다.' (세종7년 외 다수)

 사적 대화 기사화 문제 있죠. 전폭적으로 동의! 근데 주진우 기자에게 에리카 언니가 핵폭탄 발언할 때, 에리카 언니는 그게 온통 세상에 까발려지리라고 예상했을까요?

새누리당 비례대표 상위 순번 예측. (1) 방송계 인사 - 앵무새, (2) 문화계 인사 - 촉새, (3) 정계 인사 - 철새, (4) 경찰 출신 - 잡새, (5) 청년대표 - 백조, (6) 농촌출신 - 참새, (7) 친이계 배려 - 오리.

네, 맞습니다. ‘납득’은 일본어 투 용어이므로 ‘이해’로 순화해 쓰시길 권합니다. RT 납득이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온 말이라 순화해서 써야하는 게 맞나요?

‘-더라’를 ‘-데’로 쓸 수 있습니다. ‘-더라’는 해라체이고 ‘-데’는 하게체라 어투의 차이는 있지만 과거에 직접 경험한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은 같습니다. RT "않았더라"를 "않았데"로 쓸수있나요??

"(과학은) 세계와의 대화속에 정직하게 들어가는 과정.세계를 그저 존재하는 것이나 유희에서 살아있는 현실로 만든다.과학은 탁월함을 요구하고 삶도 그렇다.최선을 다해 매일의 기적을 맞게 한다" 미국공영라디오 과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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