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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요즘에는,

# 다리 상태가 안 좋아서 사이클을 시작. 어제는 15분 탔는데, 오늘은, 앗 이제 어제구나. 암튼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본다고 30분 넘게 탔다. 페달에서 발을 떼니 다리가 후들후들하면서도 찌릿한 느낌. 순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이런걸까란 생각이 들기도. 암튼 그와 수시로 하는 얘긴데, 운동 시작한 건 정말 잘 한 일인 것 같아. 암, 올해는 좀 벗어나보자 이노무 저질 체력.

# 그런데 참 재밌는 건, 나 이래뵈도 고등학교 때 체력장은 1급이랑 특급이었다는 거 -ㅅ-;;;
사실 남들은 내가 체력이 좋은 줄 알았는데, 8할은 깡이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깡이었다..(먼 산) 암튼 뭐, 오기가 있어야 버틸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물론 오기는 때론 똘기이기도 하고 ㅎ

# 그래도 지나친 오기는 스스로에게 독이 된다. 사는 걸 지 스스로 피곤하게 만드니까;

# 요즘 일부러 느릿느릿 보고 있는 책 1.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2. 장영희, 문학의 숲을 거닐다 3. 폴 크루그먼, 경제학의 향연. 사실 크루그먼의 책은 일부러 느릿느릿 본다기 보다는 내용이 이해가 안 되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시 한 번 봐야 할 듯 ㅠㅠㅠㅠㅠ 하지만 릴케와 장영희 교수님의 책은 왠지 아껴서 읽고 싶다. 마음에 오래 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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