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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일상의 메모

# <인셉션>을 봤다.
삶이 현실이 아니라 꿈이라면 얼마나 슬플까.
내가 해피엔딩을 원한 이유는 단순했다.


(조만간 포스팅 예정)

# E 언니 말마따나 '오합지졸'식의 모임(?)을 가졌다.
그닥 친목을 도모한 편도 아니었고 어찌보면 '면피성 보고싶다, 한번 보자'는 멘트를 휙휙 날렸을 사람들이
이래저래 의기투합해 광화문 '거성(Kersung) 치킨'에서 만나 카레 치킨과 간장 치킨, 생맥주 한 잔 그리고 마무리 커피까지
장장 4시간에 걸친 수다의 향연을 펼쳤다.



'오합지졸' 구성임에도 매우 훌륭한 단합력과 친화력을 보였달까? ㅎㅎ
생각도 못했던  실적 한 건을 올린 J 양은 기쁨에 겨워 눈시울이 붉어졌고,
현장의 고난함에 시달리고 있는 S 언니의 '정체 모를 경험들이 가져다 줄 우연의 기회'론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강이 잘 보이는 식당을 알려준 H 언니와는 조만간 밥 한 끼, 차 한 잔 해야지 :)

# 결국 나에게 필요한 건,
불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 같다.

그 믿음.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고
나는 조금씩,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끝없는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중이며
결국엔 잘 할 거란 믿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앞일을 알 수 없다는 막막함에 어깨를 떨고 있는 내게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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