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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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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익숙한 알람소리에 눈을 뜬다. 침대맡을 더듬더듬 짚고 일어나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간다. 머리를 감고 세수하고 적당히 단장도 하고 나면 벌써 6시반. 4월인데 여전히 겨울처럼 차가운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며 집을 나선다. 매일 비슷한 시각, 비슷한 장소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이 점점 익숙해진다. 더할나위 없이 조용하고 평범한 아침이다.

어느 곳에 있든 아침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다. 눈부신 햇살도, 남은 잠을 마저 달아나게 해주는 차가운 공기도 비슷하다. 사람만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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