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 없이 담백하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세'를 경계하며 살아가기 '열심히 하지 않았다, 노력하지 않았다'는 말들로 끝맺는 건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쉬운 일이다. 일을 만들거나 엄격한 생활습관이 일정 수준 유지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나 역시 사람을 볼 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생각을 하는 게 잦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머리로 이해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하고, 돌발변수도 많다. 능력과 노력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된다. 물론 '성실함은 재능을 이긴다'고 믿고 '하면 된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인정하게 된다고나 할까? 학교 안에 있을 때는 몰랐다. 아니 알았지만, 이해하지 못했다. 납득할 수 없었다. '나의 실패'는 스무해 조금 넘게 살아오는 동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