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고블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블린, 그리고 재벌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5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 축 처진 아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들 친구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하라"며 손 내미는 사람이었다. 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회사를 일으켜 세운 좋은 경영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지키는 데 너무 몰두한 탓일까? 그는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채 힘을 즐길 줄만 알았다. 말쑥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섰지만, 돌아서면 도시의 무법자로 변했다. 영화 의 악당, 고블린 이야기다. 재벌들 역시 한국의 좋은 아버지요, 기업인들이었다.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은 국토 위에 남은 것이라곤 없었다. 그들은 폐허 위에 공장을 세우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