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하루도 있는 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일 Ordinary라 분류했지만, 막상 쓰려니 Extraordinary같기도 한 일에 관하여. 면접을 봤다. 올 들어 세번째(한 군데에서 두 번 면접을 봤으니까 ㅎ). 난생 처음 메이크업숍이란 곳에서 조명을 받고 두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며 화장을 했다. 고데기로 머리까지 세팅한 나는 몸에 긴장감을 주는 정장과 구두 차림으로 지하철을 탔다. 사실 긴장이 안된다면 거짓말이다. 입이 바싹 마르고, 시야가 뿌옇게 됐다. 크게 숨을 들이켰다. 인쇄소를 운영하는 김 모씨가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게 됐고, 신용등급에 따른 이자부담은 최대 연 152만원이라는 내용의 기사였다. '15%포인트' '사실상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워' 등 몇몇 고비가 있었다. 마이크 앞에 섰을 땐 떨림이 느껴졌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