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알아야, 더 잘난 사람이 되겠지
사람은 모름지기 한계를 알아야 한다, 특히 나 같이, 다른 건 몰라도 능력 면에서는, 큰 굴곡 없이(내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운이 좋았고, 딱히 능력 평가를 받아야될 상황도 없었기 때문이다;) 살아온 사람은 더더욱. 이런 사람들, 아니 나의 특징은 이렇다. 남한테 인정 받는 게 삶의 활력소요, 엔돌핀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워커홀릭스럽게 되고, 일을 만들어서 하고 맡은 일은 어지간하면 남한테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내가 끝내야 한다는, 그래야 완벽하다는 착각에 빠지고 만다. 한계를 느낄 때가 분명 있다. 내 경우 그 벽을 절감하는 상황은 대부분 "아는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였다. 토론은 차라리 쉽다. 토론을 한다는 건, 그만큼 의견이 확고하고 나름의 논리를 준비해놨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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