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우리의 전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억해야 할 것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그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돌아온 가인(歌人)은 호랑이처럼 포효했다. 이 세상에 전쟁이 아닌 것이 어디 사랑뿐이랴. 세상이, 일상이 전쟁이다. 담담히 이야기하는 말이다. 하지만 말이 아니라, 몸으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전쟁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함께 살자'며 77일간 공장 안에서 농성했던 쌍용차 노동자들이 그랬다. 그 전쟁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을 봤다. 그들의 전쟁은 곧 우리의 전쟁이라는 말은 너무 많아서, 더는 외우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다. 오히려 이제 새로 기억해야 할 것은 그날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말이다. 이창근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실장 - 왜 싸웠는가.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첫 번째는 억울함과 분노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