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쪽을 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의 뒷면 달은 우리에게 늘 똑같은 한 쪽만 보여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 또한 그러하다. 그들의 삶의 가려진 쪽에 대해서 우리는 짐작으로밖에 알지 못하는데, 정작 단 하나 중요한 것은 그쪽이다. - 장 그르니에, 중에서 스티븐 보즈워즈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년 전 방북했을 때, 미국의 한 관계자는 그가 '달의 뒷면(the dark side of the moon)'으로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박민규는 소설 에서 "달의 뒷면처럼 어둡고 어두웠던", 하지만 사랑받음으로 "체온"과 그를 둘러싼 "세상의 기후"가 바뀐 여자에 관해 이야기한다. 클리셰다. 하지만 클리셰가 클리셰로서 그 오랜 생명력을 자랑하는 이유는, 그만큼 일상의 순간순간에 맞아떨어지는 표현도 없어서일테지. 관계에서도 달의 뒷면이 존재하듯, 세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