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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마음에 남아

2010.03.15 tinimoon99 어제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선거 나오실 분들은 무슨 청사 크게 지을 생각 마시고 좋은 도서관 많이많이 지어주세요 책보고 싼 도서관 밥 먹고 가족에겐 놀이공원보다 더 좋아요 http://twitpic.com/18ncnu Gazette69 무상급식과 선별급식이 복지국가 논쟁으로까지 가는 듯..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선별급식은 그럼 돈이 적게 들어가나? 소득과 재산규모 조사하는 비용만 해도 상당할텐데. 선별복지는 빈곤,서민층만 골라서 한다...복지는 적선이 아니다 latteemiele 한 시간의 스피치에는 아무런 준비가 필요없다. 20분 정도의 스피치에는 두 시간 정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5분 간의 스피치에는 하룻밤의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 28대 대통.. 더보기
2010.03.11 Devenirs 고대 자퇴결심 학생, 멋지다고 박수치기 전에 앞으로 어떻게 해당 학생이 그런 감수성을 가지고 이 야만적인 세상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어른들이 되어 주시라는 주제넘은 부탁을 드려 봅니다. Hanyhy 두 전직 대통령, 그리고 김수한 추기경에 법정스님까지 가시니 무슨 이명박 시대는 한 시대의 종결에 대한 오마주인가 봅니다...ㅡ.,ㅡ;; JeonJaeho 사람은 모두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여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 법정스님 Kimminsuk [Cogito] 몸을 붙박고 있는 사물의 총체를 벗어나,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영혼이 필요하다. 영혼은 시에 실려 세상을 떠돌고 있으니 말이다. Ohtak5 부산 여중생 사건 .. 더보기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하나 더보기
나는 소망합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볼 때 내가 더욱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다른 이가 내게 주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주는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내 용서를 구할 만한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내 스스로 그런 한계를 만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헨리 나우엔, .. 더보기
2010.03.04 Marishin 선거를 좌지우지 하는 건 지역성향과 세대별 성향이라는 주장도 너무 단순화한 이야기 또는 “일종의 레토릭” 혐의가 짙다. 예컨대 ‘민노+진보’ 하락은 두 성향과 무관하다. 게다가 하락 이유도 너무 분명. 궁금하면 김헌태, 를. HanDoctor 기(氣)가 막힌다 vs 피(血)가 마른다. 숨(肺)이 막힌다 vs 간(肝)을 쪼끄라든다 우리 말에는 몸과 마음의 동기화(sync) 표현할 수있는 어휘가 타언어에 비해 훨씬 풍부하고 탁월하다. Marishin 김헌태씨의 책 도 그렇고, 학교폭력에 대한 많은 논문들도 그렇지만, 사실 우리가 현실을 모르고 이유를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줘도 절대 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곤 딴 소리, 딴 대책만 “떠든다”. Mediamongu 언론.. 더보기
2010.03.01-03.02 Gatorlog 이성관계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신뢰는 세가지 영역을 충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 진실된 사람. 혹시 미국영화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고 진실되지만 능력이 없어서 버림받은 캐릭터가 있나요? Epr_paradox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안다고, 오래 알아왔다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깊다고 말할 수 없다는. RT @platobot: @jhrhee 사람의 관계란 서서히 시간을 들여서 발전해 나가는거지, 정보를 많이 갖는다고 깊어지는게 아니니까요. @suhhee Gorekun 명언이다 RT @renkonti: 대전지법 김동현 판사는 시국선언 교사에 무죄를 선고하며 "정부 정책을 비판한 피고인들을 처벌하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힘 있는 자에 대한 비판이 손해.. 더보기
공지영, cbs 라디오 인터뷰 중에서 ◆ 공지영 > …그런데 예를 들면 이 사형제폐지운동에 있어서 이런 분들이 착해졌기 때문에 죽이면 안 된다, 이런 차원은 사실은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논의가 잘못하면 굉장히 감정적이고 동정적인 것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이런 이야기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 김현정 앵커 > 다른 사람으로 개과천선했기 때문에 살려주자, 이런 의미는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공지영 > 네, 물론 나중에 가서는 논의가 돼야 되겠지만, 전체적인 기본 원칙에 있어서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앵커 > 그러니까 인권 차원, 또 한 가지는 재판이라는 게 완전할 수 없다는 측면, 그런 측면에서 더 고려를 해야 된다? ◆ 공지영 > 그리고 인간의 생명은 어떤 국가권력이.. 더보기
희한한 풍경 http://blog.hani.co.kr/freehwa/25945 나는 법은 잘 모른다. 최 할아버지에게 고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정말 간첩 행위를 했는데 숨기고 아닌 척 재심을 청구했는지 아닌지는 철저하게 법과 구체적 증거로 따지고 가릴 일이다. 검찰 말마따나 “심리가 불충분했다”면 항소할 수 있다. 항소는 정해진 법적 절차로, 적법하다. 그런데 나는, 눈 앞에 그림을 보고 말하듯 고문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줄줄이 묘사하는 최 할아버지의 설명이 거짓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온 몸이 멍투성이 온 손이 피투성이가 돼서 수사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나왔을 때, 한 민간인 집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생각해보니 “내가 어딜 가더라도 그들을 피할 수 없고, 사람들이 내 말을 믿고 날 보호해주진 않을 것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