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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이야기

중요한 일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일이 내겐 중요하다.
의미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일이 내겐 중요하다.

당장은 버거운 일이라 해도, 만약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그때부터 시작하면 된다.
조바심 나고 불안할지라도 하다보면 언젠가 된다. 다만 중요한 건 그 '언젠가'가 분명 올 것이란 믿음, 정확히 말하자면 여러 변수들을 다 고려한 끝에 확신에 가까운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결론이 나와야 한다. 즉 '할 수 있다'고 구별하는 것이다.

의미 있음이 중요한 까닭도 비슷하다. 재미있는 일을 하는 건 누구나 좋아한다. 하지만 재미라는 건 분명 끝이 있다. 거창한 게 아니라 정말 단순한 재미를 말하는 거다. 그리고 내가 나를 아는데, 성격상 잘 질린다. '재미만' 있는 일이라면. 그러나 '의미' 또한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한다.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공부에 있어서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나 늘 그랬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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