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감기는 빨리 나았으면 좋겠고 신종플루는 아니었음 좋겠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상 최악의 감기를 앓으며 사상 최악의 감기를 앓고 있다. 어제 머리가 지끈지끈할 정도로 열이 날 때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오늘은 오한까지 났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조퇴. 덜덜덜 떠는 몸을 간신히 병원까지 데려다 놨다. 콧물, 기침, 발열에 오한까지 감기 증상은 종합세트로 갖춘 내게 의사는 우선 '급성 편도염' 처방을 내리겠다고 했다. 문제는, 3일 정도 지난 후에도 차도가 없으면 독감이거나 신종플루일 수 있다는 것. 신종플루는 아직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라 검사비만 10여만원 든다는데 딱 질색이다. 돈이 없으면,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 그나마 공공보험이 잘 되있는 편인 나라이지만, 같은 감기로 왔어도 다른 사람이랑 나랑 진료비는 몇 천원 차이나더라. 이 작은 차이가 더 큰 질병 앞에선 몇 십, 몇 백만원이 되겠지. 손미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