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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끝을 벼리다/쇠뿔부터 빼고보자

판사 마음 움직이는 탄원서 너무 무겁지 않고, 적절히 시의성을 띠면서 흥미로운 아이템은 역시 중앙일보가 잘 찾아내는 듯. 탄원서만으로 기사 한 꼭지라.. 잘 참고해야겠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917/15938917.html?ctg=1200&cloc=joongang|home|newslist1판사 마음 움직이는 탄원서[중앙일보] 입력 2014.09.27 01:19 / 수정 2014.09.27 01:20가족이 쓴 절절한 사연 "글쎄"… 동료·지인의 솔직한 글 "그래" “집사람은 정말 불쌍합니다. 언니는 소녀 가장이었습니다. 제가 평생 아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한 번만 선처해주시면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몇 년 전 서울의 한 법원에 근무하던 A판사는 .. 더보기
재판 사건번호의 숨겨진 비밀 http://joongang.joins.com/article/278/14140278.html?ref=mobile&cloc=joongang|mnews|pcversion 건국 이후 최초 사건번호 대한민국 건국 이후 선고된 최초의 사건번호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에 선고된 ‘서울지방법원 1948민 제1308’ 대금청구 사건이다. 안성군 일죽면에 사는 최모씨가 고양군 독현도면에 사는 임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사건이다. 당시 돈 ‘1만원’을 빌려줬는데 임씨가 갚지 않자 최씨가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재판부인 서울지방법원 민사 제2부 고윤후 판사는 “피고는 원고에 대하여 1만원을 1948년 4월 1일 이후 모두 갚을 때까지 2할의 이자를 합산해 갚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사건번호는 근대 사법제도.. 더보기
Q: 신문(訊問)과 심문(審問)의 차이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06/2009050601938.html [그것은 이렇습니다] Q: 신문(訊問)과 심문(審問)의 차이는? 류정 사회부 법조팀 기자 A: '신문'은 따져 묻기, '심문'은 법원 결정위한 질문 기사에 '증인 신문' '피의자 신문' 등의 말을 쓸 때마다 '심문'의 오타가 아니냐고 지적하시는 독자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사전적 의미는 두 단어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어대사전에 '신문(訊問)'은 "알고 있는 사실을 캐어물음", '심문(審問)'은 "자세히 따져서 물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법률용어로서 '신문'과 '심문'은 엄연히 구분됩니다. 대체로 법원이나 수사기관이 어떤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캐묻는 절차를 '신문'.. 더보기
[4월 1일] "쓰레기에도 돈 든다" 1994년 4월 1일 쓰레기 종량제 시범실시하다. 어린 시절, 꽃집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하루는 꽃다발이나 화환장식에 쓰고 남은 줄기, 꽃잎 등을 치우는 일로 끝났다. 적갈색 고무통에 줄기만 있는 국화와 장미, 자투리뿐인 나뭇잎 등이 가득해지면 아버지는 그 위로 올라가 두 발로 꾹꾹 눌러 부피를 줄이곤 했다. 언젠가부터 그 고무통에는 흰색 비닐봉투가 씌워졌다. 아버지는 변함없이 고무통 위에 올라가 두 발로 꾹꾹 쓰레기를 눌러댔지만, 다음 절차가 변했다. 아버지는 꽉 찬 고무통을 길 한 쪽에 비우는 것 대신, 비닐봉투의 주둥이를 오므려 매듭을 지었다. 같은 상가에 있던 청바지집 아저씨도, 미용실 아주머니도 일과를 마치면 양손에 하나 둘 비닐봉투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1990년대.. 더보기
[3월 14일] 진정 난 몰랐었네 얼마나 오랫동안, 자주 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데 일단 시작한다. '산하의 오역'을 벤치마킹한 '소희의 오환'이랄까.. 아직 제목도 미정이다^^;; 일단 '환경 역사'를 테마로 잡았다. 그날 그날에 맞춰 자료를 찾으려니 앞길이 막막하지만, 공부도 많이 될 것 같다. 오늘은 그 첫 번째 편, 화이트데이 특집이다. =============================================== 1879년 3월 14일 아인슈타인 태어나다. 며칠 전부터 동네 빵집과 편의점 앞은 장사진이었다. 빽빽이 쌓인 사탕과 초콜릿 상자들 때문. 매년 3월 14일이면 한국과 일본, 대만 정도에서 볼 수 있는 ‘화이트데이’ 풍경이다. 화이트데이의 기원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한다. 는 그 가운데에서 ‘1965년 일본의 마시멜.. 더보기